현대자동차 노사가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에게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기 위해 무료급식소 지원에 나섰다.

이 회사 노사는 29일 울산시 북구 화봉동 행복발전소 밥퍼급식소에서 지원금을 전달하고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원금은 총 1억3000만 원으로 북구와 중구의 14개 무료급식소에 전달돼 지역 어르신의 무료급식에 쓰인다.

노사는 무료급식소 지원금 중 1억여 원 이상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해 재래시장 활성화도 함께 도모했다. 노사는 이날 무료급식 봉사에서 주 메뉴로 갈비탕 200인분을 비롯해 소 불고기, 조기 구이, 잡채, 삼색나물과 후식으로 과일, 떡, 식혜 등을 준비했다. 봉사단으로 참여한 울산공장 1공장 직원들은 식사 준비와 배식, 설거지를 도왔다.

봉사단의 강진(생산관리 1부) 씨는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힘든 줄 모르겠다"며 "내 부모라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