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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대- 국제적 감각·취업기술 중무장…학업·직장생활 동시 해결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12-08-08 19:04:04
  •  |   본지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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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대 패션뷰티계열 전공자들의 현장 실습 장면. 신입생들은 계열 내 4개 전공 중 자신의 적성과 재능에 맞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 이달덕 총장 인터뷰

- 우수대학 선정 정부지원금
- 교육환경·글로벌인재에 투자
- 사회배려대상자 해외연수 등
- 'KS사랑나눔장학제도' 신설
- 취업약정 프로그램 도입도

부산경상대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대학에 선정돼 정부 재정지원 27억 원을 받았다. 역시 올해 교과부의 학교기업 지원사업대학에도 선정돼 3년간 7억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부산경상대 이달덕(사진) 총장은 "정부에서 받고 있는 국비지원금은 전액 실험·실습 기자재 첨단화, 취업 지원, 장학금 확대 등 재학생 교육환경 개선과 글로벌 인재 육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작지만 강한 글로벌 전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책을 펴는 데 최근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고수해 온 장학금 확대정책은 여전한가?

▶부산경상대는 지난해 11월 한국장학재단의 평가에서 2011 국가장학사업 우수 전국 상위 29개 대학에 뽑혔다. 2012학년도부터 등록금을 인하했고 대학 자체 장학금을 약 30억 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부터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새터민, 다문화가정, 결손가정 출신 학생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해 해외연수 혹은 2년간 기숙사비 면제 혜택을 주는 'KS사랑나눔 장학제도'를 신설했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학이 된다는 게 우리 목표다. 학생복지제도는 대학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다.

-2012학년도부터 '선취업후진학' 제도인 '취업약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학교와 기업이 취업약정을 맺고 공동으로 학생의 학업과 직장생활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참여하는 학생은 대학에서 수업을 받으면서 업체에서 일정시간 근무하면 학업과 취업을 동시에 인정을 받는다. 시행 첫해인 올해에는 관광일어과와 패션·뷰티계열에서 이를 운영하고 있다. 조만간 '1학과 1취업 약정프로그램'을 달성할 계획이며 원활하게 진행되면 실질 취업률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취업률 향상을 위해 또 어떤 시책을 쓰고 있는지?

▶우리대학은 320여 업체와 산학협력을 맺었다. 노동부의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우수대학에 선정돼 매년 재정 지원을 받는다. 부산시가 시행하는 '2012 대학생 취업역량강화 지원사업'에서도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지원금 약 7000만 원을 받아 '재학생의 취업스킬 향상교육' '취업 마스터플랜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재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만든 전공 스터디그룹에 장학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학생지원프로그램이 세심한 곳까지 신경쓰는 듯하다.

▶'스페셜3 프로그램'도 점차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세심한 교육을 위해 신입생이 입학할 때 기초학력 테스트를 거쳐 수준별 학습을 실시하는 학력신장 프로그램 ▷야구·영화 단체관람, 맥주파티 등을 통해 직접 느끼고 배우는 KS특별문화체험 프로그램 ▷어학, 전공능력, 자격증 취득 지원을 위한 방과 후 무료특강 프로그램을 한데 묶은 프로그램인데 잘 정착하고 있다. 해마다 학생을 해외 자매결연대학에 파견하는 등 국제프로그램도 잘 돌아가고 있다.


# 전체 정원 90% 모집… 고교 내신 성적만 반영

● 수시모집 특징

- 매년 88명 글로벌 장학생 선발
- 등록금 면제·인재 프로그램 운영

부산경상대는 2013학년도에 24개 모집 단위에서 총 161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정원의 90%인 1449명을 선발한다. 따라서 부산경상대에 진학을 하려는 수험생은 정시보다 수시 모집을 노려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

수시모집의 경우 고교 내신 성적만 반영해 선발한다. 이때 학년별 4과목 계열석차 등급으로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40%를 반영하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관심이 있고, 그 분야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자격증 소지자, 산업체 근무 경력자, 만 23세 이상자 등 전형별 지원자격 기준을 확인해 수험생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대학 측은 조언한다. 인문계고교 출신자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학과에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경쟁률이 높은 정시모집에 비해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상대는 해마다 모집정원의 5%인 88명을 '글로벌 특별장학생'으로 선발해 2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하고, 글로벌인재양성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시킨다. 이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대학 측의 노력이 반영된 정책이다.

글로벌 특별장학생 프로그램은 일어 중국어 영어 등 외국어 성적이 우수하거나 컴퓨터활용능력1급 자격증 소지자, 각종 경시대회에서 우수상 이상의 수상경력이 있는 학생 등 각 학과의 특성에 맞는 재능을 가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 소방안전·전기전자계열 등 취업 전망 밝아

● 유망학과

소방안전·전기전자계열 전공자들이 긴급상황 대비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스마트앱·콘텐츠과는 '스마트 세상'을 리드할 IT 전문가 양성하는 학과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7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 학과는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기초 지식부터 프로그램 개발 및 응용까지 배운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실습을 하며 1인 창조기업 등의 진로도 모색한다. 국가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모바일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소방안전·전기전자계열은 2005학년도 개설됐다. 2010년 6명, 2011년 7명이 소방공무원에 합격했으며 학과개설 이후 배출한 소방공무원은 약 30명에 이른다. 소방안전·전기전자계열 졸업생들은 공무원 시험 5개 영역 중 1개 영역(영어)이 면제되는 특전이 주어지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실속 있는 학과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많아지는 추세에 맞춰 부산경상대가 신설한 것이 디지털전기전자전공이다. 이 전공은 대기업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아동복지보육상담과는 만 5세 무상보육 실시 등 갈수록 높아지는 아동보육 및 복지 수요에 부응해 현장 전문인력을 키워내는 학과다. 아동보육 부문에서 일자리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취업 전망이 밝다.

광고·마케팅과는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서 실무능력을 갖춘 현장인력을 육성한다. 이 학과는 재학 중은 물론 졸업 후까지 취업을 책임지는 생애경력관리(Life Career Planning) 프로그램을 가동해 눈길을 끈다.

1997년 패션디자인과로 시작한 패션·뷰티계열은 현재 패션디자인, 방송스타일리스트·메이크업, 피부·네일, 헤어디자인 4개 세부 전공으로 운영되고 있다. 패션·뷰티 산업은 전문기술을 익혀 소자본 창업의 꿈을 실현하기가 쉽고, 실력에 따라 높은 소득도 올릴 수 있어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

패션과 뷰티분야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을 때 시너지효과가 있는데 부산경상대는 이 점을 고려해 4개의 전공을 학생이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렸다.

지난 1980년 개교와 함께 설치된 방송엔터테이너·모델 계열은 한강 이남 최초의 방송연예관련 학과로 우수한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영화배우 송강호 장혁, 개그우먼 신봉선, 가수 배기성 등이 대표적인 동문이다. 기존 엔터테이너전공과 모델전공에서 2012학년도부터 연기전공이 추가됐다. 2011년에는 Theater&Agency K라는 학과 극단과 에이전시를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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