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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학기술대- 교명 바꿔 '제2창학…자동차계열 등 이공계 특성화大로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12-08-08 19:00:19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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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학기술대는 지난해까지 이름이 '부산정보대'였다. 부산과기대는 올해 3월 교명을 바꾸면서 취업의 질 향상, 스마트캠퍼스 구축, 지역사회와 소통 강화 등 적극적인 발전방안을 실행 중이다. 사진은 이 대학 자동차계열 학생들의 수업 장면.
# 김광태 총장 직대 인터뷰

- 첨단 기자재·시설확충
- 스마트 캠퍼스 구축 주력
- 취업 품격주의로 질 중시
- 국제교류프로그램 가동
- 지역사회 가치창출 약속

부산과학기술대는 지난 3월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 커다란 변화를 단행했다. 학교의 이름을 현재의 '부산과학기술대학교'로 바꾼 것이다. 이 대학의 이전 이름은 부산정보대학이었다.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변신의 의지를 안팎으로 강력히 표명하는 일이다. 부산과학기술대 김광태(사진) 총장직무대리는 "개교 35주년을 맞아 새 시대에 부응하는 큰 교육을 실현하자는 포부를 담았다"고 말했다. "지금은 정보기술이라는 국한된 개념보다는 창의적 능력에 바탕을 둔 과학기술 자체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시대"라는 것이다.

김 총장직무대리는 "최근 발표한 'BIST Vision 2020'에는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 산업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지역주민을 아우르는 소통과 가치창출의 중심으로 우리 대학을 가꾸겠다는 의지와 실천방안을 담았다"고 말했다.

부산과학기술대는 부쩍 첨단 기자재와 시설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조만간 지역 전문대부터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전망에 비춰보면 과감한 행보다. 김 총장직무대리는 "학생복지센터, 멀티도서관 2iZone, 누드엘리베이터 등을 건립했고 학생과 방문객, 지역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경사진 학교 안팎의 지형을 고려해 25억 원의 예산으로 정문 밖에서 캠퍼스 안을 잇는 야외 대형 에스컬레이터를 최근 완공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직무대리는 "요즘에는 '스마트 캠퍼스(Smart Campus)' 구축에 특히 힘쓴다"고 소개했다. "그 일환으로 KT와 산학협동협약을 맺고 재학생들이 스마트폰 등의 기기로 학사정보 열람, 수강신청 등 학사행정을 즉각 해결하게 하고 동영상 강의와 지도교수와 학생 간의 실시간 대화도 활성화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김 총장직무대리는 "기술교육 중심의 전문대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은 취업일 것"이라면서도 "이제는 취업의 질을 더욱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취업률 극대화를 위한 취업 최우선주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취업의 질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취업 품격주의'를 지향한다"는 뜻이다.

김 총장직무대리는 "올 3월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이 우리 대학의 취업관련 학사행정이 품질경영시스템 표준에 적합하다는 인증을 한 데 이어 '2012 부산시 해외인턴십사업' '2012 부산시 대학생 취업역량강화사업'등에 잇따라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부산과학기술대는 "국제교류프로그램 강화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소통에도 크게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산과학기술대는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의 '해외산업체 연계 외국인 유학생 교육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GHC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호주 태국 대학과 교류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이에 더해 부산 북구 지역의 공공기관 및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지역공동체를 위해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 전체 정원 90% 뽑고 특별전형으로만 선발

● 수시모집 특징

- 학생부 출결 10%P 상향조정
- 올해부터 비교과영역 확대

부산과학기술대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정원의 90%를 모집한다. 수시1차에서 80%, 수시2차에서 10%를 각각 선발한다. 수시모집에는 특별전형만 있다. 특별전형은 인문계/독자전형, 전문계/동일계 전형으로 구성된다. 인문계특별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검정고시합격자가 대상이며 학교생활기록부 100%를 반영한다.

전문계/동일계 특별전형은 전문계(실업계) 고교와 예·체능계 고교 졸업(예정)자 및 일반계 고교 1년 이상 직업과정 교육 이수자, 부산과학기술대와 연계교육협약을 체결한 고교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역시 학교생활기록부 100%를 반영한다. 연계특별전형 등록자에게 최대 7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독자전형의 추천자전형은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현재 소속 학교장(또는 담임교사)과 부산과학기술대 학과(계열)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고, 추천자전형 등록자 전원에 5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올해부터 비교과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출결을 기존 20%에서 30%로 상향조정했다. 나머지 70%는 교과성적이다. 교과영역은 학년별 성적 중 매학기 최고성적 2과목을 반영하며, 1학년은 국·영·수 가운데 1과목을 포함하고 이수단위 2과목 이상만 반영한다. 교련 및 예·체능 과목은 제외한다.

특별전형에서는 자격증에 부가점수를 주며, 중복 시 최대 100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어 자격증을 최대한 활용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올해부터 쥬얼리디자인과, 안경광학과, 치위생과, 간호과는 모두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실시 학과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80%와 면접점수 20%를 반영한다.

내신등급 3.50등급 이내 합격생에게는 '내신우수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만학도 및 재직경력자 전형 및 산업체 전문학사 전형을 통해 입학하면 매학기 수업료의 30% 면제 혜택을 줘 만학도의 꿈을 지원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만 하며 모든 모집전형(정원내·외 및 타 특별전형) 간 3회에 한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다른 대학과 중복으로 합격했을 때는 1개 대학만 등록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이중등록으로 입학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 호텔조리계열, 현장형 교수진 밀착교육 진행

● 유망학과

호텔조리계열 재학생들이 현장감 높은 조리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 자동차계열은 1989년 부산·경남에서 처음 생겼다. 현재 모집정원 280명의 대형 학과이자 이 대학의 대표 학과로 성장했다. 자동차하이테크전공, 자동차튜닝전공, SUV/BOSCH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자동차계열은 세계적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 보쉬(BOSCH)사와 산학협력교류협정을 맺고 보쉬사의 표준모형을 통한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다. 하이브리드카, 전기자동차 생산과 고급 카케어(Car Care)기술의 수요에 대비해 독일 SONAX와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도 개편했다.

전자통신과는 전자통신기술이 융합된 첨단 전자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 기관이다. 이 학과는 2010년부터 부산시의 BB(Brain Busan)21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11년 6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중소기업청 주관 '특성화고-전문대학-산업체 연계 기술사관 육성사업'의 사업자로도 선정돼 5년 동안 해마다 국고지원금 5억3000만 원을 받는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15개 참여산업체에 100% 취업을 보장받는다.

정밀화학과는 최근 화학공학 관련 인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취업문이 넓어졌다. 석유화학분야, 2차 전지분야, 반도체분야, 화학공정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기술인을 요구하고 있다.

호텔조리계열은 외식관광산업의 활성화에 힘입어 개설된 계열로 호텔조리 전공과 제과제빵데코레이션 전공이 있다. 이 학과는 특급호텔 등에서 오랜 기간 해당 분야를 주도한 현장형 교수진이 밀착교육을 진행한다. 국내 호텔, 전문외식업체뿐 아니라 최근 해외취업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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