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올 한반도 영향 태풍 모두 서해로, 왜?

7월 '카눈'부터 이동경로 집중…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리기 때문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12-08-29 21:05:43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울경 상대적으로 피해 덜해

역대 최강으로 꼽혔던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서해안을 따라 북한으로 빠져나가면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은 상대적으로 태풍의 피해가 덜했다. 특히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던 태풍 대부분 서해안으로 빠져나가 태풍의 단골 손님이었던 남해안 지역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볼라벤은 낮 12시 충남 서산 서쪽 8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 서울 서쪽 해상 120㎞에 도달했다. 이어 밤 9시께 북한 평양 남쪽 60㎞ 해상을 지나 중국으로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이날 늦은 밤부터 전국이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났다.

이번 태풍은 제주도에서 서해상을 지나 북쪽으로 이동해 제주도와 서해안 지역, 수도권 등의 피해가 컸다. 반면 상대적으로 태풍의 이동경로에서 떨어졌던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은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했지만 예고됐던 것만큼 강한 비는 내리지 않았다. 28일 부산의 강수량은 12㎜에 그쳤으며, 최대순간 풍속은 초당 28m였다.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 대부분이 제주도에서 서해안으로 이동했다가 중국으로 빠져나가거나 북한을 거쳐가는 행보를 보여 서해안과 중부지방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다. 지난 7월 발생한 제7호 태풍 '카눈'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서해안으로 이동해 다시 북한으로 방향을 틀어 지나가는 바람에 서해안과 수도권에 많은 비를 내렸다. 지난달 초 북상했던 제9호 태풍 '사올라'와 제10호 태풍 '담레이'는 제주도 서귀포 해상을 지나 중국으로 빠져나가 제주도와 서해안 일부 지역에만 비를 뿌렸다.

이처럼 6~8월 발생하는 태풍이 서해로 자주 이동하는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 때문이다. 일본을 거쳐 북상하는 태풍 대부분이 제주도를 지나 한반도로 상륙하게 된다. 이때 북태평양 고기압의 강한 세력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어 태풍은 그 가장자리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데 주요 이동 경로가 서해안이 된다. 부산기상청 조서환 예보과장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는 다음 달에는 태풍이 한반도 남해안 지역을 지나가기도 해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기상청은 제14호 태풍 '덴빈'이 31일 오후 3시 제주도 서귀포 서쪽 해상으로 진입함에 따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