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시내버스들이 22일 첫차부터 운행중단에 들어갔으나 오전 7시 30분 운행을 재개하면서 우려됐던 `출근 대란'의 위기는 넘겼다.
충북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새벽부터 버스 운행 전면 중단에 돌입했으나 승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오전 7시30분부터 다시 운행에 나서기로 했다.
시내버스운송회사들은 이런 결정이 내려지자 곧바로 모든 노선에 버스를 투입했다.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전 8시 30분 임시총회를 열어 향후 대책을 더 논의하기로했다.
앞서 충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충북 도내 대부분 시·군에서 이날 오전 5시 20분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도와 시·군은 버스운송업자들이 예고한 대로 `파업'에 들어가자 전세 관광버스와 관용버스 등 300여대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했다.
그러나 운행 횟수가 많이 줄어든 탓에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선 일부 시민이 제때 버스를 타지 못해 애를 먹었다.
특히 일부 농촌지역에는 노선버스를 대체할 전세버스도 투입되지 않아 불편이 더 컸다.
시·군과 버스 운송회사, 운송사업조합에는 시민의 항의·문의 전화가 잇따랐다.
시외버스 운송업자들도 이날 오전 한때 마산, 진주, 부산 등의 구간에 차량을 배치하지 않는 등 30%가량 운행을 중단했다.
도는 이날 오전 시외버스 운송업자들 설득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외버스는 시내버스보다 30분가량 빠른 7시를 전후해 운행 재개가 이뤄졌다.
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의 한 관계자는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하는 정책에 반대해 오늘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으나 승객들의 불편이 너무 커 일단 운행을 재개했다"며 "임시총회를 열어 앞으로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