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 선심성, 전시성 예산이 과다 편성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주참여연대는 11일 진주시의 2013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한 성명서를 통해 시의회는 선심성·전시성으로 의심되는 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시의 내년도 예산(9675억 원)이 올해보다 9%(803억 원) 가량 늘어나면서 선심성, 전시성으로 의심되는 예산도 덩달아 급증했다고 밝혔다.
자전거행사비의 경우 2012년 8000만 원에서 2013년 1억9000만 원으로 138%나 증가했다.
또 시민의 날 행사와 경로당 활성화 사업, 자원봉사 한마음대회 행사 등 수천 명의 인원이 동원되는 전시성 행사 예산이 1.9~4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단체는 "특히 내년도 민간위탁사업 증액분 75억 원 중 43억 원이 청소 관련 민간위탁인데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04~2005년, 2008~2009년에도 청소 관련 민간위탁이 급증했다"며 "2014년 지방선거와의 관련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직영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진주 아카데미'가 시립 학원화되고 있는 데도 불구, 예산이 올해보다 배가 넘는 18억여 원이 책정된 것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경제 살리기와 복지증진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선심성이 아닌 복지 예산 증가로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