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복합 수익모델 발굴 등 필요"
내년 정부의 7대 광역권별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지정에 대비해 부산시가 유치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시범단지 조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4일 '부산을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로'라는 보고서를 통해 전력 위기 속에 스마트그리드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시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의 일방통행식 전력망에 IT를 융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쌍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공급자는 공급량을 탄력 조절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전력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 사용시간과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은 2009년 639억 달러에서 2014년 1714억 달러로 연평균 20%가량 성장하고, 2030년에는 87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부발연 최윤찬 연구위원은 "지난 4월 '지능형 전력망 구축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통과되면서 스마트그리드가 신산업 육성의 토대가 될 전망"이라며 "스마트그리드의 단계적 확산을 위한 거점지구 지정과 행·재정적 지원 근거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최 연구위원은 이어 "내년에는 지역별로 거점도시 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부산시도 융·복합 수익모델 발굴, 사업제안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