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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영어책 마음껏 읽고 공짜로 원어민 교사 강의까지 들으세요

부산영어도서관 알차게 활용하기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13-01-02 19:09:51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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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여권의 영어도서를 소장한 부산영어도서관은 부산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영어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학생들의 모습. 국제신문 DB
- 유아·어린이·청소년·성인 대상
-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월 단위로 홈페이지 통해 신청
- 주말엔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그만

자녀 영어교육은 학부모들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다. 영어는 사교육의 바로미터라고 할 정도로 다른 과목에 비해 유독 '투자한 만큼 효과를 내는' 과목이기도 하다. 수학 등 다른 과목은 저소득층이 밀집한 지역에서도 성적이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영어는 철저히 소득(사교육) 수준과 비례한다는 점은 각종 통계로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영어교육을 비용이 많이 드는 사교육에만 의존할 것인가. 꼭 사교육에만 영어교육의 길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공공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영어도서관은 시립도서관으로 교육청이 운영하는 공공기관이라 각종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이곳에서의 활동은 학생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어 입학사정관 전형 대비에도 좋다.

부산영어도서관이 새해를 맞아 올해 프로그램을 확정, 2일 발표했다. 새해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지,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어떻게 영어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을지 살펴봤다.

■상설 프로그램을 활용하라

부산영어도서관은 매년 2월부터 한 달 단위로 유아부터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위한 상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별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수많은 장서를 읽을 수 있고 원어민 교사가 강의하는 상설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3명)가 강의하며 일부는 한국인 영어교사와 자원봉사자가 진행한다.

영어를 처음 접하는 만 5세 이상 취학 전 아동 및 초등학생 저학년을 위한 '리딩 위드 포닉스'는 'A' 'W' 'Z' 등 기본적 소리를 토대로 알파벳을 익히는 수업이다. 동화책으로 이야기를 들으며 재밌게 알파벳을 공부할 수 있다. '리딩 스타터' 역시 만 5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영어동화를 읽고 게임 노래 학습지풀기 등 독후 활동을 진행하는 수업으로, 기본반과 심화반으로 나뉘어 수준별로 진행된다.

초등 고학년과 중·고교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다. 기본반과 심화반으로 이원화된 '스텝 업 리딩'은 원어민 교사가 읽기 연습을 지도하면서 학생들이 책을 정독하게 한다. 초등 3, 4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여기서 실력을 키우면 '토픽 액티비티'반에서 주제를 선정해 독후활동을 할 수 있다.

■E-NIE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영자신문 활용교육반인 'E-NIE'도 있다. 키즈 주니어 등 연령대에 맞게 영자 신문을 읽고 토론하는 수업으로, 시사상식을 공부하고 영어 말하기 실력도 높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E-NIE 수업은 초등 5학년 이상부터 고교생까지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원어민 교사가 읽기부터 쓰기까지 지도하고 틀린 작문은 수정까지 해주기 때문에 영어교육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리딩 위드 패밀리'는 만 5세 이상~초등 1, 2학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대상이며 책을 함께 읽고 주제에 맞게 독후활동을 한다. 토, 일요일 프로그램이 진행되므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말에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상영하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다.

상설 교육 프로그램은 매달 셋째 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bel.go.kr)를 통해 그 다음 달 프로그램 신청을 받는다. 선착순이므로 빠를수록 좋다. 이기원 부산영어도서관장은 "도서관인 만큼 모든 상설 프로그램은 책을 기반으로 하게끔 짰다"며 "프로그램에는 참가하지 않고 책만 읽고자 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올해는 전자도서관 체제를 구축, 인터넷으로 영어도서관 장서를 읽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 중이다"고 말했다.


▶부산영어도서관은

부산진구 부전동 글로벌빌리지 행정동 5층에 위치. 1043㎡ 규모로 수용인원은 150명가량이다. 도서는 4만1000여 권, DVD 교구 등 비도서는 1800여 점 정도가 있다.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밤 9시 개관한다.

 2013년 부산영어도서관 주요 프로그램

프로그램

대상

날짜

주요 내용

리딩 위드 
포닉스

만 5세 이상 어린이

월(오후 3시~3시40분) 
화·수(오후 2시10분~2시50분)

영어동화책을 통해 알파벳을 익히는 기초 프로그램

초등 1~2년

월(오후 3시~3시40분) 
화·수(오후 2시10분~2시50분)

리딩 
스타터
(기본)

만 5세 이상 어린이

화·수·목(오후 3시~3시40분)

학습자의 수준과 연령에 맞는 영어동화책을 읽고 게임 노래 학습지 등 독후활동하기

초등 1~2년

화·목(오후 3시~3시40분) 
수(오후 2시10분~2시50분)

인텐시브 
리딩

초등 5~6년

화·금(오후 4시~4시40분)

책 스스로 읽기 시작하는 초등 고학년 대상 프로그램으로 
챕터북을 읽고 독후활동하기

리딩 위드 
패밀리

초등 1~2년생을 동반한 가족

토(오후 2시~2시40분)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주제에 맞는 독후활동하기

5세 이상 유아를 동반한 가족

일(오전 10시~10시40분)

※다른 프로그램 안내는 인터넷 홈페이지(www.bel.go.kr) 참고. 수업 명칭은 변경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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