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한(20일) 날씨도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는 속담이 그대로 드러맞았다.

　대한인 20일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1도를 기록하고 낮 최고 기온이 1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이날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1도 ▷울산 영하 2.7도 ▷창원 영하 0.8도 ▷서울 영하 2도 등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이 1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5~10도로 포근한 휴일 날씨를 나타냈다.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1일 오전부터 비가 시작돼 시작해 하루종일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0~30㎜이다. 지역에 따라 많은 곳은 3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부산과 동해안 지방은 북동풍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22일 오전까지 간간히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겨울비 치고는 비교적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지만 비가 갠 뒤에도 이번 주 중반까지는 큰 추위는 없겠다.

　21일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울산 4도 ▷창원 4도 ▷서울 0도 등이다. 22일도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울산 4도 ▷창원 3도 ▷서울 영하 1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 같은 날씨는 주 후반께부터 서서히 기온이 떨어져 25일부터 또 한차례 한파가 몰아치겠다. 발달하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25일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 ▷울산 영하 4도 ▷창원 영하 3도 ▷서울 영하 11도로 예상된다.

　이번 한파는 주말인 26일 절절에 이를 전망이다. 26일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울산 영하 6도 ▷창원 영하 5도 ▷서울 영하 12도로 남부 지방은 영하 5도 안팎, 중부 내륙지방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1월의 마지막 휴일인 27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부산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이번 주 중반까지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 주 후반부터 남하하는 시베리아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추위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