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용호만 매립지 내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사업주인 IS동서가 용호동 주민을 대상으로 열 예정이었던 환경영향평가서 설명회가 무산됐다.
6일 부산 남구 용호1동 주민센터 현장 민원실에서는 설명회에 참여한 주민과 환경영향 평가 업무를 대행한 (주)한가람 측 직원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참석 주민들은 구청이 설명회 사실을 홈페이지 공고만 하고 실제 피해 당사자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설명회가 열리는 장소 역시 피해 주민의 거주지와 먼 주민센터로 정해져 의도적으로 참여를 막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남구청은 "설명회 개최 사실을 약식환경영향 평가서 공람 기간(20일 이상)에 일간지와 구청 홈페이지에 공고해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공람이 끝나는 이번 달 28일 이전에 주민이 원하는 장소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호만매립지는 2010년 7월 IS동서가 매입한 후 초고층 주상복합건물(69층) 건설을 추진하자 생활권과 조망권 침해를 우려한 LG메트로시티, GS하이츠자이 등 인근 지역주민의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