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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부산 북구 화명고등학교에서 열린 부산교육청 주최 EBS강사 수능관련 입시설명회에 많은 학생,학부모가 몰려 경청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
'어디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까?' 오는 11월 7일 치러질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영역을 대비하는 수험생의 상당수가 이 같은 '막연함'부터 느낀다는 것이 입시전문가의 지적이다. 마음을 잡고 무작정 덤벼들어 열심히 한다고 해서 점수가 눈에 띄게 오르지 않는 과목이 국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어 영역의 수능 대비에서는 어떤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할까. 지난달 30일 부산 화명고에서 열린 '2014학년도 EBS 입시정보 설명회' 때 김철회(성신여고 교사)의 강연을 토대로 다른 전문가들 의견도 종합해봤다.
■국어, 예습이 성적 향상 열쇠
국어는 예습하지 않으면 성적이 좀체 오르지 않는 특징이 있다. 글을 읽고 핵심정보를 파악하면서 이에 대한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국어시험의 요체이기 때문이다. 글을 토대로 생각해서 정답에 접근하는 과정을 꾸준히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필수개념을 익히고 이를 글 속에 제시된 사례에 적용하는 훈련이 많이 필요하다. 이 경우 '필수개념'이 중요하다. 김철회 강사는 "실질형태소 형식형태소 단일어 복합어 합성어 파생어 홑문장 겹문장 등의 필수개념을 모른 채 수능시험장에 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어 B형을 선택할 학생이라면, 이게 더 중요하다. 국어 B의 시험 범위에는 수없이 많은 어문규정이 나오는 데 이걸 다 외운다는 것은 "진짜로" 무모한 일이다. 사고하고 이해하고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작년보단 어려워질 듯
지난 2012학년도 수능에서 원점수를 기준으로 국어영역(당시는 언어영역)의 등급컷은 1등급 94점, 2등급 88점, 3등급 81점이었다. 2013학년도에는 1등급 98점, 2등급 95점, 3등급 90점이었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어려운 B형은 예년 수능 수준으로 출제한다"는 기본 방침을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예년 수준'의 예년은 언제가 될까. 평가원은 전통적으로 국어의 1등급 컷을 93~95점 정도에서 맞추려 해왔다. 2013학년도 수능에서는 예상보다 문제가 쉬웠고 원점수 등급컷도 올라갔다. 올해 수능에서 국어는 지난 2012년 수준으로 재조정될 확률이 높다. '예년'의 기준은 2012년이 될 확률이 높고, 2013학년도 수능보다는 문제가 다소 어려워질 가능성이 큰 셈이다.
■'EBS 연계'를 놓치지 말라
수능시험은 EBS의 교재 및 강의와 '연계율 70%' 선이 유지된다. 국어는 EBS에서 접한 지문과 보기가 높은 수준에서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에 EBS 교재와 강의가 그대로 나온다는 것은 아니고, 변형은 겪겠지만 내용상 연계수준은 높을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과도하고 막연한 불안감은 금물. 대신 잊지 말 게 있다. 수능에서 국어영역이 기존 50문항에서 45문항으로 줄어든다. 기존에는 1점짜리가 5문항, 3점짜리가 5문항 있었다. 올해는 1점짜리가 없어지고 3점짜리만 10개 있다. 3점짜리 문항을 1~2개만 더 틀리면 등급 자체가 낮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기초개념 훈련을 꾸준히 하고 한 문제 한 문제 실수 없이 맞춰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