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부산 사직구장 입장료는 목동, 문학야구장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김대래, 범 산, 신용헌)은 전국 프로야구 경기장의 입장요금을 비교한 결과 올해 사직야구장 입장료는 지난해보다 3.4% 인상된 1만2천50원으로 목동, 문학야구장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밝혔다.
가장 비싼 곳은 목동야구장으로 주중 요금 평균 1만3천50원, 주말 2만1천35원으로 지난해보다 10.1%, 5.9%씩 각각 인상됐다.
두 번째로 비싼 문학야구장은 주중, 주말 구별 없이 평균 1만2천726원으로 지난해보다 주중 24.4%, 주말 16.6%가 인상, 전국 구장 가운데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반면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는 입장 요금을동결했다.
광주 무등야구장도 1루 응원석 777석만 주중, 주말 모두 1천원씩 인상하는데 그쳤다.
올해 처음으로 1군 경기를 치르는 창원 마산구장을 제외한 8개 구장의 입장요금평균 인상률은 주중 5.3%, 주말 7.3%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직야구장은 다른 구장에 비해 입장요금이 높은데 비해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시설이 낡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와 올해 들어 많은 구장들이 관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초록색 그물망을 검은색 그물망으로 바꾸고 특색있는 좌석을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추가한데 비해 사직야구장은 올해 별다른 시설 개선 없이 테이블석의 입장요금만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실련은 사직야구장의 이용편의성과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수탁계약 개선, 사직야구장 운영위원회 구성, 부산야구모니터단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경실련은 이와 관련 오는 22일 오후 4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사직야구장 시민 이용편의성증대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