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전 공사강행으로 밀양은 '전쟁터'…부상자 속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5-20 13:39:0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밀양이 다시 전쟁터가 되고 있다. 한국전력이 20일부터 송전탑 건설을 강행하기로 하면서 곳곳에서 주민들과 충돌하고 있다.

한전은 20일 오전부터 밀양시 4개면 지역 6개 마을에서 송전탑 공사를 재개했다.

공사 강행 소식이 알려지자 반대 주민들은 마을 진입로나 공사 현장 입구에서 인력과 장비를 가로막고 있다.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평밭마을 입구에 있는 농성장에서는 주민 50여 명이 도로 앞을 밧줄을 치거나, 경운기와 트랙터 등을 세워놓고 공사 진입을 막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한전 측이 공사를 강행하면 목을 매겠다며 농성장 주변 나무에 목줄을 달아 놓기도 했다.

이남우 부북면 주민대책위원장은 "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 결사항전으로 한전의 공사를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마을 역시 주민들이 공사장 진입로를 막고 나서면서 대치상황을 빚고 있다. 일부 마을은 주민들이 시너를 갖다 놓았다는 말까지 들리고 있다.

그러나, 한전 직원들은 마을 진입로가 아닌 우회로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공사현장에 진입해 벌목작업 등 을 하고 있으며, 현장에 투입된 경찰이 양측의 직접적인 대치를 막고 있다.

크레인과 굴착기 등 중장비가 들어오지 못해 본격적인 공사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계삼 사무국장은 "공사가 시작된 6곳 중 4곳은 막았지만, 2곳은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같은 대치상태는 충돌로 이어져 부상자도 잇따르고 있다.

경북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127번 송전탑 앞에서는 이금자(83)할머니씨가 알몸시위까지 벌이며 한전 직원들을 막으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 중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상동면 도곡리에서도 이갑술 할머니와 서홍교 할아버지가 다쳐 헬기로 후송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한전과 반대 주민 간의 충돌에 대비해 7개 중대 5백여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부캉이 덕분"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대표, 부산 동구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8. 8[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