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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공사장 곳곳서 충돌…주민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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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3-05-20 15: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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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20일 공사를 재개한 경남 밀양지역 송전탑 건설 현장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졌다.

밀양 765㎸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평밭마을 127번 송전탑 공사 현장에서 이모(82) 할머니 등 2명이 현장 입구를 가로막은 경찰과 대치하다가 알몸 시위에 나섰다.

할머니들은 한전 측 인력이 벌목 작업을 시작했다는 얘기를 듣고 저지하려고 올라갔다가 시위를 벌였으며, 그 가운데 이 할머니는 수십 분간 경찰과 대치하다가 실신,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할머니는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전 10시 50분께 밀양시 상동면 도곡리 109번 송전탑 공사 현장에서는 한전 측 인력과 대치하던 이모(80) 할머니와 서모(83) 할아버지가 타박상을 입고 탈진증세를 보여 헬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할머니는 대치 과정에서 현장으로 들어가려는 한전 측 인력에 의해 다리를 밟혀 깁스를 했다.

서 할아버지도 한전 직원과 경찰 등의 출입을 막으려는 과정에서 한꺼번에 넘어진 사람들 아래에 깔려 허리쪽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두 사람은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처럼 공사 저지에 나선 고령의 주민들이 잇따라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현장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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