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재판장, 최태원 회장 변호인에 '위증교사' 우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6-03 19:54:5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계열사가 출자한 펀드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의 변호인에게 재판장이 증인에 대한 위증 교사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3일 서울고법 형사4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여섯번째 공판에서 재판장인 문용선 부장판사는 최 회장 변호인에게 "혹시라도 증인에게 위증하게끔 하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판장은 8년 전 SK 투자회사관리실에서 임원으로 근무한 조모 SK건설 대표에 대한 변호인의 반대신문에 앞서 "(변론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이같이 언급했다.

재판장은 변호인이 증인을 신문하는 동안 "유도 신문이 이뤄지는 게 아닌가 싶다. 이 사건은 피고인과 변호인 모두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펀드 출자금 인출이 김준홍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원홍 전 SK해운고문 사이의 개인적인 금전 거래였을 뿐이라는 최 회장 측 핵심 주장에 대해 "잠정적으로 검토해보니 근거가 박약하다"고 언급했다.

재판부는 이날 "(해외 체류 중인) 김원홍씨가 법정에 나오지 않으면 피고인들에게 불리할 것"이라며 최 회장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김씨를 증인으로 채택한 기존 결정을 유지했다.

특히 재판부는 충분한 심리를 위해 김준홍 전 대표를 별건으로 추가 기소해 구속만기를 연장한 뒤 최 회장 구속만기인 9월 말까지 선고기일을 미룰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재판부는 김 전 대표의 구속만기를 고려, 6월 중순께 결심공판을 열고 늦어도 8월 안에 판결을 선고할 계획이었다.

앞서 김준홍 전 대표는 지난달 20일 증인신문에서 "그동안 수차례 진술을 번복한 것은 최재원 부회장 변호인이 요청했기 때문"이라며 "최 회장을 보호하려는 마음에 허위 진술했다"고 증언했다.

최 회장과 최 부회장 측은 지난 4월 8일 항소심 첫 공판에서 "펀드 출자금 인출은 몰랐지만 조성에는 관여했다"며 수사기관과 1심 법정에서 했던 진술을 뒤집은 바있다.

검찰은 이에 "비난 가능성이 큰 비리 백화점 같은 행태를 보이며 황당하게 진술을 변경했다"며 "책임을 물어 거짓말 퍼레이드를 막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텔레콤과 SK C&C 등이 베넥스에 출자한 펀드 투자 선지급금 465억원을 중간에서 빼돌려 김원홍씨에게 송금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최 부회장은 범행을 공모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음 재판은 오는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0. 10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4. 4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5. 5“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6. 6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7. 7"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8. 8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9. 9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10. 10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4. 4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5. 5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6. 6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7. 7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8. 8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9. 9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10. 10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