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자리 로드맵 시간제 일자리로 고용률 70% 달성

2017년까지 청년 48만6천명·여성 165만4천명 고용 창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6-04 15:46:0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관계 부처 합동으로 4일 발표한 '고용률70%' 로드맵은 장시간 근로를 줄이고 여성과 청·장년의 노동 유연성을 확대함으로써 시간제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게 골자다.

고용률은 2003년 이후 정체를 지속해 선진국 대비 청년과 여성 고용률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청년(15-29세) 고용률은 2011년을 기준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 비교하면 10.3% 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2002년 45.1%에서 작년에 40.4%까지 떨어졌다.

여성 고용률은 소폭 상승해 지난해 53.5%까지 올라갔으나 선진국에 비하면 16% 포인트 가량 낮으며 OECD 상위 13개국 평균에 비하면 16% 포인트 가량 처진다.

특히 장시간 근로와 보육서비스 부족으로 인해 출산 후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이30대 후반에 심화하면서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고령층(55-64세) 인구가 늘어난 결과 경제활동 인구 확보를 위해서도 이들 연령층의 일자리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2011년 기준으로 2천 시간을 초과해 고용률 70% 이상 상위 12개국과 비교하면 358-677시간이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 남성·풀타임 중심 근로체계 개선 = 정부는 고용률 제고를 위해 공공·민간 부문에서 남성·풀타임 중심의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기로 했다.

한국은 여성 파트타임 비율이 18%로 네덜란드(60%), 영국(40%) 등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고 고용 시장이 풀타임·남성 위주로 경직화돼 있다. 반면 선진국은 다양한 일자리가 있고 정규 파트타임 일자리도 많이 있어 한국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여성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및 보육시설 확대하고 청년 직업 교육을 강화해 고용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여성들을 상대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재취업이 어려운 퇴직자들에게 고용 기회를 부여,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한 일자리 로드맵을 통해 연간 47만6천개, 향후 5년간 총 238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 34개의 관련 법규를 제·개정하고 137개의 실천 과제를 마련해 연간 평균 근로시간을 1천900시간으로 작년(2천92시간)대비 200시간 가까이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적정 경제 성장률이 뒷받침되면 청년 48만6천명, 여성 165만4천명, 고령층 144만1천명 분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용률을 여성은 현행 53.5%에서 61.9%, 청년은 40.4%에서 47.7%, 고령층은 63.1%에서 67.9%로 각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전체 고용률은 2013년 64.6%, 2014년 65.6%, 2015년 66.9%, 2016년 68.4%를 거쳐 2017년에 7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신규 일자리 창출 목표인 238만개 중 문화·과학기술·보건복지 등 창조서비스업 분야에서 163만개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간제 일자리는 전체 일자리증가 분의 38.7%인 93만개로 전망했다.

이중 출판·영상·방송통신에서 21만2천명, 과학·기술 33만7천명, 공공행정·국방 12만4천명, 보건·사회복지 80만명, 예술·스포츠·레저 16만명의 고용 창출이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선진국 고용률 70% 달성 사례는 =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일자리 로드맵은 단시간 근로를 확대한 네덜란드 사례를 주 모델로 삼고 있다.

네덜란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최소화하는 한편 단시간 근로를 확대했다.

1993년 근로시간에 따른 임금, 초과근로수당, 휴가 등에서의 차별 대우를 금지하고 장기실업자 및 저임금 근로자에 대한 사회 보험료를 감면하는 등 노동시장 개편 정책을 적극 시행함으로써 1994년 63.9%에 머물던 고용률을 5년만에 70.8%로 끌어올렸다.

영국은 효율성이 낮은 공기업 민영화, 규제 완화 및 철폐, 금융개혁, 시장친화적 분배정책을 통해 1984년 부터 1989년 사이에 고용률을 65.9%에서 72.0%로 높였다.

독일은 실업급여 수급기간 단축, 저임금 일자리 지원 확대, 파견규제 완화, 채용시 수습기간 연장 등 고용친화적인 노동시장 개혁을 실시해 2003년 64.6%였던 고용률을 5년만에 70.2%로 제고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8. 8[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