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사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임금단체협상의 핵심 쟁점사항인 신규인력 충원에 대한 입장이 팽팽히 맞서 파업이 우려된다.
부산지하철노조(이하 노조)는 사측과의 임단협이 난항을 겪어 지난 17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조는 임단협에서 ▷신규 인력 452명 충원 ▷노후설비 교체 예산계획 수립 ▷지하철 상시업무 정규직화 ▷무인 운영 중인 지하철 4호선의 올바른 인력 편제실시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오는 25~27일 3400여 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다. 다음 달 2일 지노위의 조정기간이 만료되면 쟁의권을 확보해 다음 달 9일 노포기지창 주차장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