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두산공원에 들어설 예정이던 영화체험박물관 건설이 계속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에도 영화체험박물관이 들어설 부지가 문제가 됐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지난 24일 201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5차 변경계획 동의안에 대한 심의를 벌여 중구 용두산공원 옛 부산유치원 터에 영화체험박물관을 짓는 내용(본지 25일 자 2면 보도)을 제외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지가 공유재산에 등록돼야 이후 박물관 공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기획재경위는 부지의 부적절성을 이유로 공유재산에서 제외했다.
최형욱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은 "영화체험박물관 건립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상지인 중구 남포동 BIFF 광장의 상징성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며 "현재 부지는 BIFF 광장과 거리가 너무 멀어 연계성이 떨어지는 데다 시민이 접근하기도 불편해 더 적합한 곳을 찾기 위해 공유재산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공유재산 심의와 기술심의 등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이번 공유재산 심의에서 제외되면서 착공 시기가 또다시 표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