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짙어지는 SK사건의 배후…김원홍 '회장님'

재판부 "재계 3위 대기업 회장·부회장이 김원홍한테 홀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7-11 18:41:4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횡령 혐의를 받는 SK그룹 총수 형제의 항소심 재판에서 김원홍씨가 사건의 핵심 인물로 자주 언급돼 베일에 쌓인 그의 정체와 현재 행방이 관심을 끈다.

11일 서울고법 형사4부(문용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14번째 공판에서 재판장은 "(김원홍이) 뒤에 숨어서 이 사건을 기획·연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판장은 "재계 3위 대기업 회장과 부회장이 김원홍한테 홀린 것 같다"며 "수천억원을 홀딱 빼앗겼다"고 지적했다.

재판장은 이어 "김원홍의 됨됨이가 어떤가는 이 사건을 심리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항소심에서 김씨는 모든 공판기일마다 언급돼 왔다. 검찰 수사 이후 1심까지 거의 주목받지 못하던 것과 대조적이다.

김준홍 전 베넥스 대표는 지난달 10일 공판에서 "(김원홍은) 단순한 투자 에이전트가 아니다. 최재원 부회장은 (그에게) 거의 복종할 정도"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공판에서 "김원홍은 존재가 너무 기괴하다"고 했고, 이날 공판에서 "신문 받으면서 김원홍과 최태원 회장의 사적인 관계를 애써 숨겼다"고 했다.

김씨는 '전 SK해운 고문'이라는 직함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사건에 깊숙이 관련된 김 전 대표는 그를 '회장님'이라고 불렀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변호인 입장에서는 SK그룹 계열사 돈이 비정상적으로 인출된 일과 관련해 김씨와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최 회장의 횡령 혐의를 벗기는 최선의 길이 됐다.

실제 최 회장 측은 회삿돈 인출이 김씨와 김준홍 전 대표의 개인적인 돈 거래였을 뿐 공모에 의한 횡령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장도 이날 "김원홍이 나쁘면 나쁠수록 최 회장은 그만큼 덜 나쁜 사람일 수있다"고 언급했다.

심리를 통해 사건의 핵심 배후로 지목됐지만 김씨는 현재 어디에 있는지조차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물 정도로 베일에 쌓여있다.

검찰은 지난달 3일 공판에서 "최재원 부회장이 항소심 준비 과정에서 대만에 가 김씨를 세 번 만났다"고 언급했지만 최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김씨가 중국에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최 회장 등과 전화 통화한 기록을 변호인에게 전달하는 등 최근까지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0. 10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5. 5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6. 6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7. 7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0. 10[2026 국감 브리핑]용혜인 “부산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이용률 1%, 전국 최하권”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7. 7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8. 8“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9. 9"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10. 10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