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공의료 국조…보건노조 "환영", 홍준표 "부덕 소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7-14 11:37:0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진주의료원 문제로 촉발된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3일 오후 보고서 채택에 이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홍준표 경남지사를 고발하기로 하고 한달여 활동을 마무리했다.

특위는 이에 앞서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하는 등 내용의 보고서도 채택했다.

이날 오전 한 때 홍준표 지사를 참고인으로 출석시키는 조건으로 고발하지 않는 안을 새누리당 측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판 홍 지사 출석 여부 가능성이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 측이 거부하며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는 특위에 참고인으로는 출석해 진주의료원 관련 부분을 증언할 수 있지만 증인 신분으로는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는 최근의 사태에 대해 자신은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지만 공무원들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내비쳤다.

특위가 마지막까지 논란이 된 경남도 윤성혜 복지보건국장, 박권범 진주의료원 직무대행 고발을 표결 끝에 부결시켰으니 이 부분 만큼은 홍 지사의 뜻이 관철된 셈이다.

그 자신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검사 시절 조직 내부 상관의 부정을 파헤쳤다는 이유로 유다로 취급돼 2년 간 따돌림 받다가 사표 낸 적이 있다. 정책문제로 논쟁을 하고 있는 같은 당 도지사를 야당과 합세해 고발하자고 덤비는 것을 보고 참 어이가 없다는 생각과 함께 부덕의 소치로 자탄할 수밖에 없다'고 심경을 올렸다.

자신을 고발하겠다는 특위 분위기를 보고 특히 새누리당 위원들에게 섭섭함을 표시한 것이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휴·폐업 관련 사항은 분명한 지방고유사무라며 국정조사대상에 포함시킨 것 자체가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홍 지사는 지난 9일 경남도 기관보고와 증인 출석을 거부했고 증인으로 출석요구를 받은 경남도 공무원들도 출석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3일 보건복지부 기관보고장에는 참고인 출석을 요구받은 공무원들이참석, 사실상의 증인신문을 받았고 4일 진주의료원 현장검증에도 응했다.

홍 지사는 국조 특위가 의결한 동행명령도 헌법이 규정한 신체의 자유와 양심의자유를 침해하고 영장주의에도 어긋난다며 거부했다.

같은 날 열린 경남도의회 도정질문에 참석해야한다는 이유도 들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특위의 국정조사 보고서 채택에 대해 대체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 측은 이번 보고서의 핵심은 진주의료원 폐업의 부당성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주의료원 휴·폐업과 관련한 이사회 소집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점 등 의료원 폐업에 있어 절차상 문제점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국조특위 보고서에 제시된 지방의료원 발전 대책과 공공의료 강화 대책 등을 제대로 시행하기만 한다면 지방의료원 발전 등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표했다.

다만, 국조특위가 경남도에 1개월 이내에 진주의료원의 조속한 재개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것은 바람직하지만 그 방안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경남도의 기관보고 자체가 무산되는 등 진주의료원의 부정비리와 관련한사실 확인과 책임 소재를 따지는 일 자체가 불가능했던 점도 미진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남도가 앞으로 한 달 간은 노조와 진주의료원, 시민사회단체 등이 포함된 사회적 논의 기구를 만들어 진주의료원 재개원 및 정상화 방안을 함께 의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영명 노조 정책실장은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한 2월 26일부터 국조특위 보고서가 나온 오늘까지는 폐업의 부당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는 재개원 및 정상화 방안을 놓고 2단계 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3. 3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6. 6‘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7. 7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8. 8[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9. 9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10. 10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6. 6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7. 7“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8. 8[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9. 9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10. 10“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7. 7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8. 8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9. 9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10. 10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