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바다는 적조·강은 녹조…경남은'녹초'

적조 확산에 피해도 눈덩이, 낙동강 하류엔 녹색띠 발견

  • 방종근 박동필 박현철 기자
  •  |   입력 : 2013-07-31 21:19:0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낙동강 하류 창녕함안보에 올해 처음으로 녹조가 발생한 가운데 31일 경남 창원시 본포교 본포취수장 아래 낙동강에 물고기가 죽은 채 떠올라 있다.(위)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 인근 해상에서 적조를 막기 위해 어민들이 황토를 바다에 뿌리고 있다. (아래) 전민철 프리랜서
- 울산서는 독성해파리 출몰

경남·울산지역의 바다와 강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남해안 일대에 유해성 적조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데다 낙동강 하류에는 녹조가 발생해 피해가 예상된다. 또 울산에서는 독성 해파리가 나타나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31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주의보가 내려진 이래 남해안에서 유해성 적조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중이다. 도는 31일을 기준으로 양식어류 1300여 만 마리가 집단 폐사하면서 피해액이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이 황토 살포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수온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으면서 적조는 계속 확산되는 추세다. 어민들은 적조 피해액이 역대 최고였던 지난 1995년의 308억 원 수준까지 이르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통영시는 적조 피해를 더 보기 전에 어린 고기는 양식장에서 방류하는 한편 성어는 정부에서 수매해달라는 건의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낙동강하류에서는 녹조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30일 창녕함안보에 조류경보를 내렸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날 점검반을 파견해 창녕합천보에서 본포취수장까지 현장조사를 벌였다.

유역청은 전날 내린 비 때문에 창녕합천보에서 녹색띠가 발견됐을뿐 하류에서는 조류번식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창녕함안보 구간은 경보 해제시까지 수상레저활동, 가축방목 등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또 지자체에는 정수된 물의 조류독성분석,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강화, 주변 오염원 관리강화 등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다지만 녹조가 계속 유지되면 식수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감병만 사무국장은 "창녕합천보와 창녕함안보, 본포취수장 등에는 녹색띠가 여전하다"며 "수질농도를 희석시키기 위해 상류 댐의 수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울산시 울주군 진하해수욕장과 북구 강동동 정자해변에는 지난 30일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 두종류의 독성해파리가 출몰했다. 이 가운데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강독성이서 주의가 요망된다.

긴급 출동한 울산해양경찰서가 제거작업을 벌였지만 해수온도 상승에 따라 잦은 출현이 예상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0. 10"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9. 9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