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원전 비리' 국정원 前간부, 최중경(전 지식경제부 장관)에 인사 로비

현직때 한전 자회사 임원 임명 개입 윤영 씨 알선수재 혐의 구속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13-08-30 21:42:4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崔에 금품전달 여부 등 수사
- 기업 등서 5억 수수 혐의도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가 재직 중에 원전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을 받고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인사 로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검찰은 해당 로비가 성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최 전 장관에게 금품이 전달됐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김기동 지청장)은 30일 한국정수공업에 우호적인 인물이 경쟁업체인 한전 자회사 임원에 임명되게 하는 대가로 '영포라인' 원전 브로커 오희택(55) 씨로부터 2억34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로 전 국정원 고위 간부 윤영(57) 씨를 구속기소했다. 윤 씨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2011년 5월까지 재직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씨는 2011년 2~5월 대학 동창인 최 전 장관에게 부탁해 한전 자회사 A 씨가 임원으로 임명되도록 했다. 윤 씨는 같은 해 7월 최 전 장관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현금 5000만 원과 550만 원 상당의 와인 3병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전력 자회사의 임원 인사는 지식경제부가 인사검증을 거쳐 후보자에 대한 우선순위를 승인하면 한전 자회사가 주주총회에서 의결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2011년 1월부터 11월까지 재직한 최 전 장관의 입김이 충분히 작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대해 윤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또 2011년 6월에서 지난달까지 국내의 한 소프트웨어 판매업체 대표 B 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B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대학교 국고지원금 배정 및 금융기관 대출과 관련한 청탁 대가로 5억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최 전 장관에 대한 혐의가 포착된 것은 없으며, 소환 조사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부산지법 동부지원 101호 법정에서 형사1부(김문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 송모(48) 부장과 현대중공업 정모(57) 전 총괄상무 등 전·현직 임직원 6명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 재판에서 정 전 총괄상무 등은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 등에 대한 편의 제공을 위해 송 부장에게 10억 원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해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0. 10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5. 5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6. 6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7. 7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8. 8"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9. 9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0. 10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7. 7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8. 8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