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檢, 10일 중간수사결과 발표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김기동 지청장)은 2일 JS전선이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신고리 1·2호기 등에 불량 제어케이블을 납품하는 데 공모한 혐의(사기 등)로 이종찬(56) 한국전력 해외부문 부사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2008년 1월 JS전선이 검증업체인 새한티이피, 검수기관인 한국전력기술 등과 짜고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뒤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해 59억 원을 편취하는 데 공모한 혐의다. 이 부사장은 또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한국정수공업 전무, 모 배관업체 대표, 발전소 제어 관련 기계 납품업체 대표로부터 납품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26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 부사장은 신고리 제1발전소 기전부소장으로 있던 2009년 10월과 한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을 지원하는 원전EPC사업처의 처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4∼11월 송모(48) 한국수력원자력 부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명목으로 각각 200만 원과 800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사장은 지난 6월 18일 한전 해외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오는 10일 원전비리 수사단과 전국 7개 검찰청이 진행해온 원전비리 사건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