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 102만명 올 추석 연휴 고향 찾아 떠난다

헬기 동원해 교통관리…도시철도·버스 추가 편성

　
올해 추석 연휴 기간(18~22일)을 이용해 부산을 떠나 고향을 찾는 부산 시민은 10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추가 편성하고 헬기를 동원한 입체적 교통 관리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이동인구가 40만 가구 10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때보다 11% 늘어난 수치이다.

　시는 역과 터미널, 고속도로 진입로 등 혼잡 예상지역 23곳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하고 교통봉사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또 부산역과 노포터미널을 거치는 각각 4개 노선의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하고 공원묘지 주변에 전세버스 21대를 투입한다. 공원묘지 주변에는 60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시는 도시철도 추가로 편성하는 한편 노포역이나 범어사역 등 성묘객이 몰리는 곳에는 역무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부산경찰청은 시내 주요 정체구역과 외곽도로에 경찰관 600여 명과 순찰차·오토바이 115대를 추가로 배치한다.

　귀성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헬기를 투입해 입체적인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경찰 관계자는 "각 방송사가 제공하는 교통정보와 함께 부산교통정보센터 트위터나 교통안내전화(☎1644-5000)로도 최신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