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듣기 싫은 말, 구직자 "누구는 대기업갔데" 미혼자 "결혼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가족들은 물론 친척들이 모이니 불편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구직자와 싱글 남녀. 이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은 무엇일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644명을 대상으로 벌인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설문조사에 따르면 1위는 누구는 대기업 들어 갔던데(25.9%), 2위는 너 아직도 취업 못해서 놀고 있니(16.8%), 3위는 애인은 있니(7.3%), 4위는 너 몇 살이더라 어떡하려고 그러니(7.1%) 등이었다.

　

　구직자들 가운데 43.2%는 이런 말을 듣지 않으려고 명절 귀성 및 가족모임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 30대 미혼남녀 425명(남성 208명, 여성 217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30대 싱글로서 명절이 두렵고 부담스러운 적이 있다'는 응답이 83.8%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부모님 및 친지의 잔소리 때문 ▷연휴에 쉬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서 ▷귀향길 교통체증과 먼 거리 때문 ▷금전적 지출이 커서 ▷껄끄러운 가족 및 친인척 관계 때문 순이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