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오는 18일 오전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귀갓길 체증은 19일 오후 극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20~22일 1391세대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통행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귀성길 이동 교통수단은 자가용(86.1%)이 가장 많았고 철도(6.5%) 버스(6.1%) 항공(1.0%)이 뒤를 이었다.
귀성 목적지는 경남(50.5%)과 경북(16.5%)이 압도적이었다. 시·군별로는 ▷진주·사천(6.2%) ▷거창·합천·함양·산청(5.0%) ▷전남(4.5%) ▷하동·남해(4.5%) ▷고성·통영·거제(4.5%) ▷의령·함안(2.2%) 등의 순이었다.
주요 이동 경로는 경부고속도로(20.8%)가 가장 많았고 남해지선고속도로(20.6%) 남해고속도로(16.5%) 신대구부산고속도로(15.3%) 거가대로(3.3%) 부산울산고속도로(3.3%)가 뒤를 이었다.
귀성길 출발 날짜는 추석 전날인 18일에 55.1%가 몰려 있었다. 시간대는 오전 8~10시에 가장 많았다. 귀가객이 많은 시간대는 추석 당일인 19일 오후 2~4시와 21일 오후 2~4시 순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부산에 사는 세대의 28.8%가 추석 연휴 기간 이동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동인구는 약 40만 세대 102만여 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93만여 명보다 10.9% 늘어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