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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장관, 청와대에 채동욱 사표수리 건의

임모씨, 2010년 자칭 '부인'이라면서 채 총장 면담 요청

법무부 "채 총장 '혼외자 의혹' 사실로 볼만한 정황 다수 확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9-27 18: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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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혼외아들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진상 조사 결과, 의혹을 사실로 인정할 만한 정황이 다수 확보됐다고 27일 밝혔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채 총장의 사표 수리를 건의했다.

앞서 지난 13일 법무부는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히자 채 총장은 전격 사의를 밝혔다.

법무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 총장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임모 여인이 경영한 부산의 카페, 서울의 레스토랑 등에 상당 기간 자주 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2010년에는 임씨가 '부인'이라고 자칭하면서 당시 부산고검장이었던 채 총장의 사무실을 방문해 대면을 요청했다.

그러나 거절당하자 부속실 직원들에게 '피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꼭 전화하게 해 달라'고 말하는 등 관계를 의심케 하는 언동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법무부는 말했다.

임씨는 또 관련 의혹이 최초로 보도되기 직전인 지난 6일 새벽에 여행용 가방을 꾸려 급히 집을 나가 잠적한 사실도 드러났다.

조상철 법무부 대변인은 진상규명 결과 발표에서 "혼외자 의혹이 사실이라고 의심할 만한 참고인 진술이 여럿 있었다"며 "관련자 진술 외에 다른 자료들도 확보됐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혼외자 의혹이 사실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생물학적 유전자 검사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사실이라고 의심하기에 충분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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