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한반도에 지진이 발생했다.

11일 16시 6분 25초경 경북 영덕군 동북동쪽 22km 해역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생했다. 전날 오후 1시 8분경 경남 의령군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 발생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기상청은 11일 오후4시10분 발표를 통해 경북 영덕군 동북동쪽 22km 해역에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시점은 11일 오후4시 6분 25초로 측정됐다.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 진동이 발생했으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인해 영덕, 대구 등 진원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대구 시민들은 지진으로 인한 강한 진동을 느꼈다고 입을 모아 전했다. SNS 상에는 "지하철이 잠깐 멈췄다 다시 출발했다", "컴퓨터를 하는데 방이 흔들렸다" 등의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10일 경남 의령에 이어 11일 영덕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SNS 상에서는 "지진, 대구에 사는데 왜 난 몰랐지?", "지진, 한반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꺼야", "지진, 뭔가 땅이 진노할 일이 생긴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이 속속 달리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