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검찰, 동양 계열사·현재현회장 자택등 10여곳 압수수색

사기성 CP발행·법정관리 신청 의혹 규명…고발인 조사 마무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15 12:17:3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검찰이 동양그룹의 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 및 법정관리 신청 의혹과 관련해 15일 오전 동양그룹 계열사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이날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서울 을지로의 ㈜동양과 동양증권, 동양네트웍스, 동양파이낸셜대부,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계열사들과 현재현 회장 자택 등 10여곳에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현 회장과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을 고발한 사건과 동양증권 노동조합이 현 회장을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병합해 수사해 왔다. 검찰은 최근 동양증권 노조 관계자와경실련 관계자를 불러 고소·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그룹의 주력사인 ㈜동양은 '티와이석세스'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지난 7∼9월 1천568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이들 기업어음은 모두 동양시멘트 지분을 담보로 삼았으며 특히 이 중 3분의 2인 1천억원 가량이 9월 들어 집중적으로 발행됐다.

그러나 자금난 탓에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계열사 3곳이 지난달 30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어 이달 1일에는 동양네트웍스가, 뒤이어 우량기업으로 평가받던 동양시멘트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경실련은 이에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면 CP는 휴짓조각이 되고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다"며 동양그룹이 회사 자금 사정이 악화한 것을 알고도 CP를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동양증권 노조도 "현 회장은 상환 의사와 능력이 없는데도 동양증권 및 투자자들을 속이고 1천억원대 사채를 발행해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동양 사태에 관련한 자료도 넘겨받아 분석해왔다.

금감원은 지난 7일 동양증권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 그룹 계열사 간의 불법 자금거래가 발견됐다며 수사의뢰하겠다고 했으나 정식 수사의뢰를 하진 않은 상태이다.

금감원이 계열사 간 불법 자금거래 혐의가 있다고 지목한 곳은 동양파이낸셜대부로, 그간 자금 사정이 어려운 동양그룹 계열사들에 막대한 자금을 빌려주며 '돈줄'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현재 동양파이낸셜대부의 대출잔액 1천억원 중 840억원 가량이 계열사 대출이고 나머지가 개인 신용대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동양그룹이 회사의 자금 사정을 알고도 이를 무시하고 CP를 발행했는지, 계열사 간 불법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동양파이낸셜대부를 비롯한 일부 계열사와 임원의 주가조작과 미공개정보 등 불공정거래 행위 의혹도 제기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증거 수집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5. 5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6. 6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7. 7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8. 8'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9. 9[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10. 10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1. 1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2. 2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3. 3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4. 4[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5. 5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10. 10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4. 4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5. 5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6. 6"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7. 7"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10. 10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5. 5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6. 6'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7. 7[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8. 8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9. 9함양군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근절 나서…임기 만료 1년 전부터 금지
  10. 10'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