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등의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70대 후반의 친부모를 수개월간 폭행하고 협박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2일 평소에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릎 관절 등의 장애가 있는 아버지(79)와 어머니(75)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폭언한 혐의(상습존속폭행 등)로 A(5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5일까지 부산진구의 한 주택에서 부모가 용돈을 주지 않는 것에 앙심을 품고 "(부모 탓에) 인생 다 망쳤다. 죽여 버릴거다"라고 협박하고 양손으로 목을 조르거나 허리 부위를 발로 차는 등 모두 23회에 거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패륜 행동은 아들의 폭행을 더는 참지 못한 부모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A 씨의 부모는 불안우울장애를 겪고 있으며 3개월간 치료를 요한다는 병원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아 2차 피해가 우려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 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