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검찰 '동양 비리' 현재현 회장 피의자로 소환조사

사기성 회사채·어음 대량 발행 의혹…현 회장 "피해 최소화 위해 최선"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16 10:24:4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검찰은 동양그룹의 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과 고의적 법정관리 신청 의혹과 관련, 16일 오전 현재현(64)동양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현 회장은 이날 검찰청사에 나와 "저희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께 대단히 죄송하다. 앞으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사기성 CP 발행 의혹과 갚을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당연히있는 것 아니겠나. 자세한 건 조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현 회장을 상대로 동양그룹이 계열사 회사채나 CP를 발행하면서 채무 변제가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었는지, 개인 투자자들에게 투자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는지, 지배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CP 발행을 계획한 건 아닌지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현 회장이 경제 여건이 악화되자 그룹 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계열사를 통해 CP와 회사채를 대량 발행하도록 지시·계획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계열사의 주식 가치가 하락하자 자금 투입이 필요해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CP및 회사채 발행 등을 계획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동양그룹이 현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재산을 투입하는 대신 CP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모아 조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허위사실을 근거로 CP를 판매하도록 독려한 사실이 있는지, 불완전 판매 실태를 알았거나 지시했는지 등도 조사했다.

현 회장은 이날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양은 지난 7∼9월 1천568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을 발행하고 동양증권을 통해 위탁 판매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동양과 동양레저·동양인터내셔널·동양네트웍스·동양시멘트 등 그룹 계열사 5곳이 유동성 위기를 이유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했다.

동양증권 노조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상환 의사와 능력이 없는데도 1천억원대 사채를 발행해 피해를 양산했다"며 현 회장을 고소·고발했다.

금융감독원도 최근 현 회장과 정진석(56) 전 동양증권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허위사실로 CP 판매를 독려한 정황을 포착, 검찰에 관련 정보를 넘겼다.

동양파이낸셜대부가 자금사정이 어려운 계열사들에 거액을 불법 대출해주며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지난 9일 정 전 사장과 김철(39)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등 핵심 임원 2명을 불러 조사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