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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현 회장에 동양 피해자들 계란 투척 '아수라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19 11: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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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과 고의적 법정관리 신청 의혹을 받는 동양그룹 현재현(64) 회장이 검찰에 세번째로 소환된 19일피해자들이 몰려들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현 회장은 검찰로부터 출석을 통보받은 시각인 오전 10시 정각에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현관에 도착했다.

도착 순간 현 회장을 기다리던 동양그룹 회사채·CP 피해자들 약 30명이 갑자기차량으로 몰려들면서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다.

피해자들은 "현재현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연달아 외치며 피해 회복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심한 욕설도 터져 나왔다.

이들은 차량 문에 계란을 투척하고 발로 찼다. 일부 여성 피해자들은 차량 문 앞에 드러누워 손잡이를 붙들고 "돈을 내놔라. 돌려달라"며 절규했다.

이 때문에 현 회장은 5분여 간 차에서 내리지 못한 채 안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머물러야 했다.

잠시 후 검찰 방호 인력과 회사 관계자들의 호위를 받아 현 회장이 차에서 내렸지만 취재진 수십명과 피해자들이 한군데 엉키면서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현 회장은 이리저리 밀려 몇 차례 휘청거리다 겨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현 회장이 쓰고 있던 안경은 벗겨졌고 일부 피해자가 들고 있던 피켓으로 현 회장을 때리면서 머리 부위에 작은 상처가 나기도 했다.

1차 검찰 소환 때부터 현 회장은 피해자들과의 충돌을 피해 검찰청사를 오갔지만 이날은 봉변을 피할 수 없었다.

처음 검찰에 불려나온 16일에는 예정된 오전 10시보다 20분 가량 앞서 검찰청사에 도착해 피해자들을 따돌렸고 밤늦게 귀가할 때는 피해자들과 취재진의 눈을 피해지하 주차장 통로로 도망치듯 귀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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