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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현재현 회장 '달걀 투척' 봉변

3차 소환, 동양 피해자들 몰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19 20:48:17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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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이 19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던 중 동양그룹 CP 피해자들과 취재진들에 둘러싸여 있다. 연합뉴스
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과 고의적 법정관리 신청 의혹을 받는 동양그룹 현재현(64) 회장이 검찰에 세 번째로 소환된 19일 피해자들이 몰려들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현 회장은 오전 10시 정각에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현관에 도착했다. 순간 현 회장을 기다리던 동양그룹 회사채·CP 피해자 30여 명이 차량으로 몰려들면서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다. 피해자들은 "현재현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연달아 외치며 피해 배상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심한 욕설도 터져 나왔다. 이들은 차량 문에 달걀을 투척하고 발로 찼다. 일부 여성 피해자는 차량 문 앞에 드러누워 손잡이를 붙들고 "돈을 내놔라. 돌려달라"며 절규했다.

이 때문에 현 회장은 5분여간 차에서 내리지 못한 채 안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머물러야 했다. 잠시 후 검찰 방호 인력과 회사 관계자들의 호위를 받아 현 회장이 차에서 내렸지만 취재진 수십 명과 피해자들이 엉키면서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현 회장이 쓰고 있던 안경은 벗겨졌고 일부 피해자가 들고 있던 피켓으로 현 회장을 때리기도 했다. 그는 이마 부위를 긁혀 작은 상처를 입었다. 현 회장은 이리저리 밀려 휘청거리다 겨우 청사 안으로 들어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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