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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맏형' 남포동의 부활…도시철도 승객 2위

올해 하루 평균 4만6525통행…환승역인 연산·동래역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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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이 나들이 나온 인파로 붐비고 있다. 최근 영도대교 복원, 부평깡통야시장 개장 등이 맞물리면서 남포역의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민철 프리랜서 jmc@kookje.co.kr
- 2008년엔 10위까지 추락
- 영도대교 복원·야시장 개장
- 유동인구 끌어들인 덕

원도심의 맏형인 부산 중구 남포동의 부활이 뚜렷하다. 산복도로 재생과 영도대교 복원·부평깡통야시장 개장의 영향으로 보인다.

29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 하루 평균 승객(지난 25일 현재)은 4만6525통행으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과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왕의 귀환'을 알린 것이다.

남포역은 1998년 부산시청 이전과 부산국제영화제의 '해운대 시대' 개막으로 차츰 활기를 잃었다. 2008년 하루 평균 승객은 3만1790통행으로 1호선 34개 역사 중 10위에 그쳤다.

그러나 산복도로 재생이 본격화된 2010년 5위(4만377통행)로 올라서더니 지난해 3위(4만4117통행)에서 올해 2위로 도약했다.

올해 승객 증가는 관광상품으로 떠오른 부평야시장 개장(10월 29일)과 영도대교 복원(11월27일)의 덕이 컸다. 지난 10월 4만5124통행이던 하루 통행량은 11월 4만7582통행으로 늘더니 이달에는 5만7250통행을 기록했다.

부산발전연구원(BDI)이 선정한 '2013 부산 10대 히트상품'도 남포동 중심이다. 1위는 47년 만에 도개 기능을 회복한 영도대교였다. 2위는 전국 최초의 야시장인 부평 깡통야시장. 또 ▷세계 5위 항만의 위상을 높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입항 ▷산복도로 이바구길 ▷서민을 사랑한 다큐멘터리 사진의 거장 사진작가 고 최민식 ▷부산의 가치와 정체성을 알린 유승훈 씨의 책 '부산은 넓다' ▷광고천재 이제석 씨의 공익광고 '날으는 자동차' ▷사상인디스테이션 ▷세계인구총회 개최 ▷부산 게임업체가 만든 앱 '포코팡'이 3~10위에 올랐다.

산복도로와 영도대교·부평야시장은 부산시의 '시민이 함께 뽑은 2013 시정 베스트 10'에도 1·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BDI 이강순 정보감사팀장은 "원도심에 산재한 부산만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자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던 해였다"고 분석했다.

◇ 부산도시철도 남포동 승객 변화
 (단위 : 통행)

구분

하루 평균

1호선 이용 순위

2009년

3만3216

10위

2010년

4만 377

5위

2011년

4만3878

4위

2012년

4만4117

3위

2013년

4만6525

2위

※자료 : 부산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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