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원전 비리 수사 한수원 고위층 다시 정조준

檢, 본사 부사장실 압수수색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14-03-11 20:51:25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월성 근무 때 뒷돈 받은 혐의
- 부사장은 관련 혐의 부인

- 함께 일한 중간간부 사무실도
- 부·차장 등 4명 신병 확보

올 초 검찰 간부 인사로 주춤했던 원전 비리 수사가 다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고위층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구속수감 중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서 막혀 있던 정·관계 로비 수사로까지 확대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지청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한수원 본사에 있는 이청구 부사장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이 부사장과 함께 월성원자력본부에서 함께 근무했던 부·차장 등 중간 간부 4명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특히 이들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한수원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 부사장은 월성원자력본부장 재직 당시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한 원전업체 대표 A 씨 등으로부터 수십억 원대 이상의 부품 납품과 관련한 청탁을 받고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 등은 금품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부사장 등의 사무실에서 컴퓨터 파일과 회계장부 등을 확보, 정밀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한수원이 수사 의뢰한 월성원자력발전소에 납품된 시험성적서 위조 부품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부사장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부사장 등에게 납품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A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구속기소한 A 씨 등을 통해 이 부사장의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원전 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1억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종신 전 사장이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부사장까지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원전 비리 수사가 정·관계 고위층으로 다시 확대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이어서 정확한 혐의는 물론 수사 확대 여부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이 지난해 5월부터 기소한 126명 중 74명(58.7%)의 1심 재판이 완료돼 모두 유죄가 선고됐다. 박 전 차관 등이 기소된 혐의 중 일부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지만, 기소된 원전 비리 관련자 대부분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9. 9[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3. 3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5. 5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9. 9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7. 7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8. 8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9. 9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 10[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