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 축제 너도나도 앞당겨…진해군항제 1일 개막
이상 고온 현상으로 벚꽃이 예년보다 훨씬 일찍 피어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벚꽃축제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은 이미 지난주말인 29일 벚꽃이 만개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휴일인 30일에는 미포~송정구간 동해남부선 폐선구간을 걷는 시민들까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25일 제주 서귀포에서 처음 핀 벚꽃은 나흘 후인 29일 서울까지 올라와 꽃망울을 터뜨렸다. 서울에서 3월에 벚꽃이 핀 건 1922년 기상청이 벚꽃 개화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이에 따라 매년 4월 중순 벚꽃 축제를 열어온 서울 구청들은 일정을 앞당기느라 분주하다.
영등포구는 애초 4월 13∼20일 예정됐던 일정을 3∼13일로 1주일 이상 앞당겼다. 송파구도 '2014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원래 예정된 4월 11∼13일에서 4∼6일로 앞당겼다.
강원도 강릉시는 4월 14∼20일 경포대에서 열기로 했던 '2014 경포 벚꽃잔치'를 5∼13일로 9일 앞당겼다.
이 기간 국도 7호선∼경포 입구∼경포대∼홍정암 등 경포 일원 3㎞ 구간에는 벚나무 800여 그루가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창원시는 1일 예정대로 제52회 진해군항제를 개최한다.
전야제가 열리는 31일 기준으로 진해시내 벚꽃의 90%가량이 개화했다고 한다.
여좌천 일대의 수령 수십년이 넘는 벚나무들은 연분홍 꽃들을 활짝 피워 화려한 벚꽃 터널로 변신했다.
창원시는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만개한 벚꽃이 6~7일 정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해 군항제는 31일 오후 6시 중원로타리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 이어 4월 1일 공식 개막한다.
10일까지 진해시내 곳곳에서 화려한 부대행사들이 이어진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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