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숨진 채 발견된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양산분회장(본지 19일 자 8면 보도)의 장례식이 부산에서 치러졌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양산분회장 A(34) 씨의 빈소는 가족장으로 치르겠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부산 금정구 한 장례식장에 차렸다고 19일 밝혔다.
발인은 오는 21일 있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노조는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에 안치돼 있던 A 씨의 시신 운구를 놓고 경찰과 격렬한 충돌을 빚어 조합원 등 25명이 연행됐다.
이날 노조는 성명을 내고 "수백 명의 경찰이 장례식장에 난입해 노조간부와 조합원들을 폭력적으로 밀어붙였다"며 "노조는 고인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19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무기한 노숙투쟁을 할 예정이다. 앞서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해안도로 인근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지회 투쟁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