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강변 걷고 편백숲 명상 행복한 '힐링워킹'

세월호 참사 등으로 지친 시민들, 스포원~땅뫼산 7.2㎞ 그린워킹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4-06-22 20:47:23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21일 국제신문과 부산시 공동주최로 열린 '제56차 갈맷길 그린워킹'에 참가한 시민들이 부산 금정구 오륜동 일대를 지나고 있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 갈맷길 연구 일본 교수들도 참가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상심에 차 있는 시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제56차 갈맷길 그린워킹 행사'가 지난 21일 오전 구름이 적당히 낀 선선한 날씨 속에 부산 금정구 회동수원지 일대에서 열렸다.

대표적인 자연치유 코스로 2009년 부산 길 걷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는 갈맷길 8-1코스에서 진행된 그린워킹 행사에는 공무원 연금공단 부산지부 퇴직 공무원 봉사단체 상록자원봉사단 130여 명 등 시민 5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일본 시모노세키 대학 교수 3명이 시모노세키 지역에도 갈맷길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 차원에서 이날 행사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코스를 걷기에 앞서 스포원 입구에 집결한 뒤 아이씨 밴드의 축하 공연을 듣고 몸풀기 체조 등을 하며 짧은 개막식을 했다.

이들은 처음 갈대가 우거진 수영강 상류를 따라 한물교와 상현마을을 지난 뒤 오륜대를 거쳐 땅뫼산 편백 숲까지 7.2㎞에 이르는 거리를 3시간30분 동안 걸었다. 편백 숲에 도착한 이후에는 점심을 먹고 오카리나 공연과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더 걷기를 원하는 참가자들은 해산 이후에도 갈맷길을 따라 계속 걸었다. 참가자들은 갈맷길을 걷는 내내 회동수원지가 어우러진 절경을 배경으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사진을 찍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승회(40·부산 북구) 씨는 "날씨가 적당히 흐려 걷기에는 굉장히 좋았다. 도심 곳곳에 이런 아름다운 길이 형성돼 있어 좋다"며 "딸(8)은 갈맷길을 오늘 처음 걸어봤는데 굉장히 만족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경희 (사)걷고싶은부산 운영위원은 "땅뫼산 편백 숲에서 진행된 명상에 참여한 사람들은 '눈을 뜨기가 싫을 정도로 행복했다'고 감사의 인사까지 전했다"며 "걷기와 명상을 통해 세월호 참사 소식 등으로 지친 시민의 몸과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3. 3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