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홍준표 지사의 2기 도정 출범에 맞춰 대대적인 조직정비에 들어갔다.
도는 미래 50년 사업과 서부권 개발, 안전 경남 강화 등 홍 지사가 선거기간 강조한 역점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 계획안을 26일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도는 우선 경제통상본부를 개편, 투자유치단을 주무과로 배치하는 한편 진해 웅동 글로벌테마파크 담당을 신설한다. 또 기계나노융합과와 조선해양플랜트과를 신설해 밀양 나노와 거제 해양플랜트 등 두 국가산단 추진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 서부권 개발본부 산하에는 서부청사추진단, 항공우주산업과, 항노화산업과를 만들어 관련 사업들을 중점 추진토록 했다.
안전기능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도는 건설방재국을 안전건설국으로 재편하고 안전행정국의 안전총괄과를 주무과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치수방재과의 자연재해 업무를 안전총괄과로 이관시켜 안전업무를 일원화했다. 이 밖에 정책기획관실 소속 규제개혁 TF를 행정부지사 직속의 규제개혁추진단(한시기구)으로 격상시켰다.
일부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홍 지사는 도지사 보선에서 당선된 뒤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2013년 1월에 단행했다. 그러나 1년6개월도 안돼 다시 손질을 함에 따라 업무에 혼선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홍 지사의 공약과 중점사업 수행 위주로 짜여져 창의적 업무추진 부족 등 역기능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