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사실상 인정

조합원 기준협약 87% 찬성, 노숙농성 41일 만에 타결…오늘 양산부회장 영결식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4-06-29 20:42:1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재용 부회장 경영승계 앞둬
- 여론 부담 털기 목적인 듯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노조의 삼성전자 본관 앞 노숙농성 41일 만이다. 이번 합의의 직접적인 배경이 된 삼성전자서비스의 전향적인 태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경영승계를 염두에 둔 '여론 부담 털기' 결과로 분석된다.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조합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준단체협상 찬반 투표를 벌여 찬성률 87.5%로 기준 협약안이 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기준협약은 전국 삼성전자서비스 분회에 적용되는 단체협약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실질적인 노동조합의 자격을 인정받게 됐다. 앞서 지회는 ▷노동조합 인정 ▷생활임금 보장 ▷위장 폐업 철회 및 고용 보장 등을 놓고 투쟁을 벌여왔다. 노조는 30일 고 염호석 양산분회장의 영결식을 전국민주노동자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노사는 기본급 120만 원을 비롯해 식대는 15일 이상 출근 시 월 10만 원, 가족수당은 월 6만 원 범위에서 배우자 2만 원, 자녀 한 명당 2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급은 실 수리 60건을 초과하는 건당 평균 2만5000원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노조 사무실은 1개소에 대해 사측이 보증금으로 초기 비용 1억 원을 지원하고 노조 간부 3명의 무급휴직을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부산 해운대와 아산, 이천 등 폐업 센터의 노조원 고용 보장에 대해서도 의견 일치를 이뤘다. 주요 내용은 될 수 있으면 2개월 이내에 신설될 회사 또는 인근 회사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조합원을 우선 고용하는 것이다.

협상 타결 이후 삼성전자서비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와 노조 간 진행된 교섭 합의가 원활히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고 염호석 씨의 뜻하지 않은 사망에 대하여 깊은 애도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섭 합의를 계기로 협력사가 빨리 경영을 정상화해 고객 서비스에 한층 더 매진해 줄 것을 기대하며 삼성전자서비스도 원청 기업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계와 노동계는 임단협 타결 과정에서 삼성전자서비스가 적극적으로 임한 것은 삼성그룹의 이재용 체제 출범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한 노동자의 백혈병 논란에 대한 공식사과와 피해보상안을 7년 만에 내놓은 바 있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벽화 명소 돌산마을(부산 문현동 판자촌) 재개발에…둥지서 내몰린 원주민
  2. 2김해 도심에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선다
  3. 3수행비서 없애고 셀프 커피…초선들 ‘탈권위’ 앞장
  4. 4이진복·유재중 먼저 시동 건 통합당 부산시장 후보 경쟁
  5. 5마린시티 국내 첫 ‘기립식 차수벽’ 가닥
  6. 6전통산업 쇠퇴, 첨단산업 소외…PK ‘러스트 벨트화(공장지대의 몰락)’ 가속
  7. 7카타르 프로젝트 수주, 조선업 부활 마중물 되나
  8. 8부산지검 부장검사, 성추행 현행범으로 체포
  9. 9사생활 침해 논란에…해운대구 ‘CCTV앱’ 운영 중단
  10. 10“보이스피싱 당한 뒤 실종된 아버지 찾습니다”
  1. 1北 김여정, 남북군사합의 파기 언급 “대북전단 조치 안하면 파기 각오해야”
  2. 2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접경지역 국민생명 위험 초래…중단돼야”
  3. 3‘기본소득’ 논쟁 격화에 한 발 뺀 김종인
  4. 4지역경제 악화 시 정부 선제적 지원 등 ‘활성화 특별법’ 국회 발의
  5. 5김여정 “대북전단 방치땐 군사합의 파기” 정부 “백해무익 행위…방지책 마련 검토”
  6. 6동구, 부산YMCA 시민회와 북항막개발 간담회 개최外
  7. 7위기산업 선제적 정부지원 규정
  8. 8여당 “하늘 두쪽 나도 5일 개원” 야당 “독재 선전 포고하나”
  9. 9수행비서 없애고 셀프 커피…초선들 ‘탈권위’ 앞장
  10. 10이진복·유재중 먼저 시동 건 통합당 부산시장 후보 경쟁
  1. 1연금복권 720 제5회
  2. 2주가지수- 2020년 6월 4일
  3. 3금융·증시 동향
  4. 45년 뒤 도심 하늘에 ‘드론 택시’ 띄운다
  5. 5'이재용 사과' 후속조치..삼성계열사 이사회 아래에 노사자문위 설치
  6. 6부산 감천항 서쪽 해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본격화
  7. 7LS 구자홍 등 총수일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8. 8전국 양돈농가 방역태세 미비
  9. 9현대차 싼타페 11만1609대 시정조치(리콜)
  10. 10우리 나라 교량·터널 연장 5744㎞…10년 만에 60% 늘었다
  1. 1부산지검 현직 부장검사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2. 2윤산터널내 3중 추돌 사고
  3. 3여행용 가방에 7시간 넘게 갇혔던 9살 초등생 끝내 숨져
  4. 4국민 절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성”
  5. 5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39명…수도권에 36명
  6. 6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7. 7주촌면 의료폐기처리시설 사실상 논란 매듭
  8. 8오거돈 성추행 피해자 “사과 받은 적 없다…합의 시도할 시 가만있지 않을 것”
  9. 9북한 황해북도 송림 동북동쪽서 규모 2.5 지진 발생
  10. 10부산지역 여성단체 “오거돈 당장 구속하고 처벌하라” 규탄 목소리
  1. 1독일축구협회,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 지지
  2. 2손흥민 “팀 동료 그리웠다…3주 군사훈련 특별한 경험”
  3. 3‘황희찬 83분’ 잘츠부르크, 리그 재개 첫 경기서 빈 2-0 승
  4. 4KBO, 8월부터 2군에 로봇심판 도입
  5. 5하위 타선도 안 도와주네…식어버린 롯데 방망이
  6. 6ESPN “NC 구창모 주목…5월 활약 미국서도 드문 기록”
  7. 7MLB 구단-노조 연봉 갈등 점입가경
  8. 8메시, 바르셀로나서 1년 더 뛴다
  9. 9세계 1위 고진영, 국내파 독무대 KLPGA 우승컵 들까
  10. 10NBA, 8월 1일 시즌 재개 추진
우리은행
최치원…그의 길 위에서 생각한다
치원, 양산서 옛 가야 더듬다
'명품마을' 혁신을 찾아서
양산시 창기·법기마을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안전속도 5030’ 안전의식이 출발선
착한 임대인 운동으로 빛난 ‘부산 DNA’
뉴스 분석 [전체보기]
지역화폐 ‘동백전’ 연내 시범발행…디지털바우처와 중복 논란
부시장 재직 때도 금품 받은 유재수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1300리 낙동강 물도리동 순례 답사 外
합천 해인사 한국전쟁 70주년 행사 찾아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법통과 법맥 : 대단한 저력
결집과 집결 : 결집과 분열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국가권력 만행…아직 규명해야 할 진실 많다
영화인의 꿈 ‘아카데미’ 90년 전엔 15분짜리 행사였대요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나도 뉴스 속 인물 될 수 있을까
신문서 읽은 부산사람 온정, 영상도 볼 수 있대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문턱 낮춘 체육 강좌, 기존 회원 홀대?
30년 버스 회차지, 소음 민원에 ‘속앓이’
진실탐지기 [전체보기]
사전투표함 조작?…앞·뒤쪽 자물쇠로 철통 보관
총선 상황실 [전체보기]
먹방·뮤지컬…부산 민주당 후보들 이색 홍보
400㎞ 뛴 안철수 “낡은 기성정치에 지지 않겠다”
포토뉴스 [전체보기]
폭염에 지친 직박구리 ‘물 한모금’
코로나 마스크가 대수냐…젖먹던 힘까지
오늘의 날씨- [전체보기]
오늘의 날씨- 2020년 6월 5일
오늘의 날씨- 2020년 6월 4일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