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적지 방문 행사 올해 첫 진행
조선통신사 행렬의 일본 연고 도시 행사가 다음 달 쓰시마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4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부산문화재단은 다음 달 3일 쓰시마 '이즈하라항 축제' 참가를 시작으로 같은 달 23, 24일 시모노세키 '바칸 마쓰리', 10월 후쿠오카 '아시아 태평양 페스티벌', 11월 카와고에 '부활! 다문화 공생 국제교류 퍼레이드' 등 조선통신사 연고 도시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가해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는 세월호 침몰 참사로 취소됐다,
문화재단은 지난해 불상 도난 문제로 참가가 취소됐던 쓰시마 이즈하라항 축제에 이전보다 많은 인원을 보내 대규모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할 계획이며, 시모노세키 바칸 마쓰리에는 부산 지역 예술단을 파견해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를 치르고 홍보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일반 시민 30명도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시모노세키 행사에서는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를 위한 1차 한일 학술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양국 간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문화재단은 21~26일 나고야, 시즈오카, 하코네, 도쿄 등 조선통신사가 지나갔던 일본 연고지 유적지를 방문하는 '조선통신사 옛길을 따라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시민, 조선통신사 소식지 편집위원, 국제문화교류사업 자문위원 등이 참가해 조선통신사의 옛 흔적을 복원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일을 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조선통신사 옛길을 따라서' 사업은 조선통신사의 흔적을 따라가며 그 역사적 의의와 정신을 잇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