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 발전의 기반이 될 신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원마저 원전 비리에 휩싸였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31일 원전 연구 자재 납품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그룹장(1급) 양모(54)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양 씨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연구원에 고위 간부로 있으면서, 원전 연구에 사용되는 기계와 자재 등을 납품하는 업체로부터 편의 제공을 대가로 1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시험성적서 위조 등 이제까지 발생한 원전 비리에 비춰볼 때, 양 씨 외에도 다수의 직원이 납품 비리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