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해 복구 한창인데 금정구청장 중국 여행

9~12일 친지 등 20명 동행…특별재난지역 지정 무색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4-09-11 20:47:32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청 "복구 대부분 종료" 해명
- 기장군수 등 현장점검 대조

지난달 25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부산의 한 지역 단체장이 수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외국으로 휴가를 떠나 물의를 빚고 있다.

원정희 금정구청장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친지 등 20여 명과 함께 중국 베이징 등지로 휴가를 떠난 상태다. 하지만 금정구는 이번 폭우 때 98억96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해 부산 기장군, 북구와 함께 지난 5일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원 구청장의 이번 처신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다.

지난달 25일 당시 251㎜의 폭우가 쏟아져 금정구의 주택 상가 농지 등 852곳이 침수되고 석축 담벼락 등 32곳이 무너졌다. 이로 인해 총 980건의 재산 피해와 23가구 5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폭우로 식수원인 금정구 회동수원지에는 4000여 t의 부유물이 떠내려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에도 육군 53사단과 7공병여단 도하대대, 특전사 장병 등 185명이 부유물 수거 작업에 나서야 할 정도였다.

이모(여·60·금정구 장전동) 씨는 "폭우 피해 정도가 너무 심해 추석도 집에서 보내지 못한 주민이 많다고 들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구청장이 업무도 아닌 휴식을 위해 외국여행에 나선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금정구 관계자는 "원 구청장은 추석인 지난 8일까지 서동시장과 종합버스터미널 등지를 찾는 등 휴일도 없이 일해 왔다"면서 "10여 년 전부터 약속해 놓은 터라 이번에 어렵게 연가를 내고 친지들과 휴가를 떠난 것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전에 복구 작업도 대부분 마쳤다"고 해명했다.

이와 달리 재난 지역 중 가장 큰 피해를 본 기장군의 오규석 군수는 추석 당일 일광면 국민체육센터에서 이재민과 함께 합동 차례를 지내고 피해 지역 현장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군은 이번 폭우로 838가구 1562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총 659억 원가량의 피해를 봤다.

황재관 북구청장 역시 대천천 수해 복구 현장을 방문하거나 구포시장 상인들을 만나며 추석 연휴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5. 5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