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대교와 남항대교를 연결하는 영도 연결고가도로(2.43㎞)가 7일 0시부터 개통된다. 공사에 들어간 지 4년 9개월 만이다. 영도 연결도로 건설 공사는 2007년 7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10년 보상을 완료하고 2011년 착공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5일 오전 8시 시 간부와 현장에서 시설 점검차 시범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영도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부산항대교와 남항대교 통과 시간이 기존보다 10~20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부산항대교의 통행량이 늘어나 시가 민간사업자에게 부담하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현재 부산항대교의 평일 교통량은 1만5000대이다. 시는 연결도로가 열리면 이보다 1000~2000대가 더 많이 다닐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일 평균 통행량이 5만 대가량 돼야 MRG 부담을 덜 수 있는데, 여기에는 한참 모자라는 수치다.
영도 연결도로는 애초 지난해 12월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고가차도 건설을 반대하는 민원이 장기화하면서 1년 6개월간 정상적인 공사를 하지 못한 데다 실시설계가 지연됐고, 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까지 나면서 사업 기간이 늘어났다. 영도 지역 주간선로를 통과하는 구조물임을 고려해 개방감을 강조했다.
연결도로 아래 봉래교차로~영선교차로 평면도로는 현재 9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보도 구간에 3개의 주제를 가진 가로공원(20~25m)과 녹지대(5m)를 조성할 계획이다. 완공 시점은 각종 케이블 지중화 작업이 끝나는 내년 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