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故 이태석 신부 나눔정신 생가서 되살린다

서구 남부민서 8일 개관식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4-10-05 20:40:5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어린시절 뛰놀던 장소 재현
- '참사랑 순례길' 조성 돕는 등
- 희생정신 전파 '성지'로

나눔과 희생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고 이태석(1962~2010) 신부의 생가 복원 사업이 마무리돼 오는 8일 개관식이 열린다. 이태석 신부 생가 복원 사업으로 부산 서구 남부민동 일대가 나눔의 정신을 전파하는 '성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부산 서구는 이태석 신부 생가 복원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방 3칸, 부엌 1개, 총면적 40㎡ 규모의 작은 집으로 이 신부의 형 태원 씨의 고증을 받아 복원했다. 생가에는 어린 시절 이 신부가 썼던 공책과 장난감 등과 함께 아프리카 수단에서 한 봉사 활동을 담은 사진과 영상 등을 담았다.

이 신부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남부민동에 생가 복원 사업을 한 의미는 각별하다. 이 신부는 어린 시절 집 바로 옆의 송도성당을 놀이터 삼아 뛰놀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고아와 행려병자를 돌보던 알로이시오 신부를 만났고, 나눔의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신부는 알로이시오 신부의 정신을 이어받아 아프리카 수단의 원주민에게 깊은 애정을 쏟아부었다.

정숙희 (사)이태석 신부 참사랑실천사업회 실장은 "알로이시오 신부는 송도성당의 2대 주교로, 1966년 이태석 신부와 처음 만났다. 마리아 수녀회를 만들어 고아를 돌보고 행려병자를 보살피는 모습에서 이 신부는 나눔과 봉사의 참뜻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 신부의 생가 복원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서구가 추진하는 이태석 신부 기념거리 조성 사업과 이태석 신부 참사랑실천사업회의 활동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구는 생가 일대에 52억 원을 들여 이태석 신부 기념관과 공원, 이태석 신부 기념 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일대에 이 신부의 뜻을 기리는 명예 도로명도 부여했다. '천마로 50번길 1, 2' 행정 도로명에 '이태석 톤즈거리'라는 도로 명칭을 덧붙여 앞으로 5년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태석 신부 참사랑실천사업회는 이 신부가 어린 시절에 뛰놀았던 장소를 재현해 '참사랑 순례길'을 만들어 순례자가 이 신부의 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돕는다. 정 실장은 "한 해 1000명가량이 이태석 신부를 기리기 위해 남부민동을 찾는다"며 "생가와 함께 인근에는 게스트하우스를 지어 순례자들이 충분히 머물면서 나눔의 정신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6. 6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7. 7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8. 8이 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검사 출신 이유로 배제하면 중수청 망쳐"
  9. 9李 "중수청장 후보자 친윤 주장은 허위, "맛집 찾아갔더니 부실" 받아친 추미애(종합 2보)
  10. 10트럼프 알래스카 투자 깜짝 발표, 與 "확정된 것 아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0. 10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5. 5[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9. 9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5. 5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8. 8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