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 신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 발전 정지에 대한 상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설비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신고리 1호기는 지난 10일 오후 4시14분 송전설비 이상으로 추정되는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한수원은 원인을 규명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전점검을 거쳐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발전 정지 이틀이 지나도록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해 국민의 불안감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 등은 성명서를 통해 "신고리 1호기의 발전이 정지됐는데, 이틀이 지나도록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다시 멈춘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대한민국은 불안 속에 빠져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신고리 1, 2호기는 각각 발전용량 100만㎾로 모두 가압경수로형이다. 1호기는 2011년 2월, 2호기는 2012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발전 정지된 1호기는 원전부품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으로 지난해 5월 가동을 중단했다가 올해 1월 재가동에 들어갔다. 올 들어 원전이 계획 예방정비 목적 이외에 고장 등으로 가동을 멈춘 것은 이번이 6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