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 타고 야외 갤러리 놀러 오세요'.
부산 중구는 오는 27~31일 영주동 산복도로 산리마을 일대에서 '제4회 거리갤러리 미술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미술제는 '산리에서 부산을 보다, 산리 초록 정원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영주동 주민소통공간 겸 북카페 '밀다원 시대'부터 대청동 '금수현의 음악 살롱'까지 700m 구간에서 열린다.
행사는 지난 6월 운행을 시작한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본지 지난 6월 21일 자 7면 보도)과도 연계된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산복도로 곳곳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도록 구성했기 때문이다. 작가와 대학생 등 21명이 벽화, 부조, 입체조형물 등을 전시물로 내놓았다.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행사 첫날인 27일과 시상식이 열리는 다음 달 1일에는 소망을 새긴 타일을 만들어 골목에 붙인다. 또 다 쓴 펼침막과 헌 옷으로 소망 깃발을 만들어 골목 곳곳에 내건다. 금수현의 음악 살롱 앞에서 여는 여러 체험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단조로운 산복도로와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와 예술을 활용해 지역을 살리는 작은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미술인들도 이번 행사를 통해 산복도로의 매력을 더 깊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동안 거리갤러리 미술제는 광복로 쌈지골목, 동광동 인쇄골목, 보수동, 부산기상청 대청동 기상관측소 등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