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의 명태잡이 저인망어선 501오룡호의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이 현지 기상 여건 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다.
사조산업 측은 지난 1일 오후 사고 직후 3000t급 이상의 대형선박 2척과 러시아 구조본부 함정 등 4척이 수색 작업을 했지만 한 명의 생존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2일 밝혔다.
수색 선박들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수색을 강화했으나 결국 3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기상 악화로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실종자 수는 한국인 선원 10명을 포함해 52명에 머물고 있다.
수색·구조 작업을 주관하는 극동 캄차카주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 항만청 해양조정구조센터는 이틀동안 모두 4척의 빈 구명정만 발견했을 뿐 생존자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