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현아 사건'SK로 불똥 튀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12-09 17:32:3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조현아. 국제신문DB
'땅콩 한 알이면 비행기가 후진한다', '다음에는 회장 딸 말고 사무장으로 태어나길'…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리턴' 사건으로 반(反) 재벌·슈퍼 갑 정서가 확산하면서 불똥이 SK그룹으로 튀는 모양새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은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3년6월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이들 형제는 계열사 자금 450억원을 창업투자사에 출자하게 한 뒤 개인적인 선물·옵션에 투자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회삿돈'을 개인 돈처럼 썼다가 처벌받은 것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1월 법정구속돼 다음 달이면 만 2년을 채우지만, 만기출소 시점은 2017년 초다.

SK그룹은 성탄절 특사나 설 특사 또는 가석방에 희망을 걸어왔다.

'형기의 3분의 1'을 채워야 한다는 가석방 요건을 충족했고, 재벌 총수로서는 역대 최장기로 복역했다며 이를 참작해 달라는 것이다.

일단 재벌총수를 특별사면 또는 가석방하려면 대통령이 약속을 깨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유전무죄·무전유죄'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당선인 시절 이명박 대통령이 최시중·천신일 씨 등 측근을 포함한 특별사면을 단행하자 강하게 비판하며 공정한 법집행을 강조한 것이다.

가석방 또한 기업인 등 사회지도층 범죄자를 원칙적으로 배제했다.

지난 9월 황교안 법무장관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기업인 선처 가능성' 발언은1년 넘게 숨죽여 기다려왔던 SK그룹에 단비처럼 느껴졌다.

연말이 되자 SK의 기대감은 높아졌고, 언론에 구설수가 오르내리지 않도록 정중동 자세를 유지했다.

그런데 이 시점에 조 부사장 사건이 터졌다. 야당은 "재벌가 오너의 갑질 사례 중 대표적 해악"이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이처럼 재벌총수 일가에 대한 여론이 악화될대로 악화된 상태에서 박 대통령이 기존의 약속을 깨고 특별사면이나 가석방을 하기엔 명분이 불분명하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현업복귀를 선언하고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도 말이 많다.

건강악화를 이유로 재판 내내 병원에서 생활하고 구급차를 법정을 오가던 김 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놀라운 속도로 건강을 회복해 아시안게임 승마경기장 관중석에서 파안대소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최근에는 한 공연장에서 흡연하는 장면이 목격돼 건강문제에 주변의 걱정을 무색하게 했다.

여기에다 이라크까지 날아가는 왕성한 체력을 과시함에 따라 SK는 물론 건강문제로 재판기간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내며 휠체어에 의지해 법정에 출두하는 CJ 이재현 회장측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김 회장의 이런 모습이 반 재벌 정서를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8. 8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0. 10“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