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을 위해 3월 한 달간을 '부산혁신도시 이전 기관 환영의 달'로 운영한다. 시는 3일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이전 공공기관 환영식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이달 둘째 주에는 혁신도시 발전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시와 국토교통부, 이전 기관 임직원이 참석해 부산과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간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 셋째 주에는 이전 기관 임직원들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은 '찾아가는 맞춤형 강의' 형식으로, 청소년에게 영화영상·금융·해양 분야의 지식을 전달한다. 마지막 넷째 주에는 부산시민회관에서 '환영 콘서트'가 펼쳐진다. 콘서트는 이전 기관 임직원 가족과 시민이 화합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편 혁신도시로 옮긴 13개 공공기관은 그동안 부산은행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기금을 조성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왔으며, 비전 선포식에서도 기금을 내놓을 예정이다.